<사례로 본 알쏭달쏭 골프룰>상황 = 해저드에 일부 걸린 나뭇가지가 스윙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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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 볼이 아슬아슬하게 해저드 30㎝ 앞에 멈췄습니다. 하지만 바로 앞에 커다란 나뭇가지가 있었습니다. 나뭇가지의 절반은 해저드 안에, 나머지 절반은 밖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의 나뭇가지에 스윙이 걸리는 상황이었죠. 이럴 때는 일부가 해저드 안에 있더라도 그 나뭇가지를 치울 수 있나요?

해결 = 결론적으로 말해 떨어진 나뭇가지는 치울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는 루스 임페디먼트에 해당합니다. 일부가 해저드 안에 있더라도 뿌리가 없는 나뭇가지라면 루스 임페디먼트로 간주합니다. 루스 임페디먼트가 스윙에 방해가 된다면 치울 수 있습니다. 이때 나뭇가지의 일부분만을 꺾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제는 규칙23-1에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단 볼이 스루더그린에 놓여 있기 때문에 루스 임페디먼트를 자유롭게 치울 수 있습니다. 볼이 해저드 안에 있을 때는 같은 해저드 안에 있거나 접촉하고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접촉할 수가 없습니다(규칙13-4 참조). 만일 루스 임페디먼트를 접촉하거나 움직이면 매치플레이에서는 그 홀에서 패하게 되고,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2벌타를 받게 됩니다. 볼이 해저드에 빠졌지만 플레이가 가능하면 해저드 밖에 놓여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는 자유롭게 치울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볼이 해저드 안에 놓여 있을 땐 같은 해저드에 놓여 있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접촉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에 추가하여 그 해저드의 상태를 테스트해서도 안 되고, 해저드 안의 지면이나 물에 손이나 클럽을 접촉해선 안 됩니다.

도움말 = 홍두표 KGA 경기부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