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20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14일(火)
親朴의 여전한 ‘패거리 행태’ 보수정치와 거리 멀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는 새누리당 중심의 보수정치를 산산조각 내고 말았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지고, 문재인·안철수 등에 맞설 변변한 대선 주자조차 당내에는 없는 실정이다. 1년 남짓 이전만 해도 야당이 분당하는 등 지리멸렬했지만 이제는 정반대가 됐다. 보수정치의 자살인 셈이다.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른 데는 박 대통령 책임이 가장 크지만, 그 다음으로 박 대통령 주변에서 호가호위한 친박(親朴)의 책임이 무겁다. 지난해 4·13 총선 공천 파동, 총선 참패에도 불구하고 당권 재장악 등 ‘패거리 정치’의 폐해가 겹쳤고, 대통령 파면 사태까지 빚어졌다.

이제라도 친박은 자숙해야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私邸)로 몰려가 세를 과시하려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 서청원, 최경환,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등 친박 의원 10여 명은 박 전 대통령 비서진으로서 총괄·정무·법률·수행 등의 역할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사저로 돌아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저를 믿고 성원해준 국민에 감사한다”고 했다. 검찰·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 결정에 불복하고, 모든 국민이 아니라 지지자들에게만 인사를 한 셈이다. 수사를 앞둔 박 전 대통령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친박의 여전한 ‘패거리 행태’는 다수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에 충분하다. 법치와 체제 수호를 핵심 가치로 하는 보수정치의 철학과도 어긋난다.

박 전 대통령과 친박 인사들은 최근의 정국 흐름에 동의하지 못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서 탄핵 반대로 나타나는 20% 안팎의 지지층을 노린 정치를 할 수도 있다. 태극기 집회에 앞장섰던 김진태 의원이 14일 출마 선언을 한 것도 그런 맥락일 것이다. 그러나 책임은 보수의 미덕이다. 반성 없는 행태는 보수 이미지를 흐릴 뿐이다. 오죽하면 인명진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 걱정을 끼치고 화합을 저해하는 언행을 한다면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겠는가.
[ 많이 본 기사 ]
▶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 임지현, 北선전매체 또 출현…납치설에 “새빨간 거짓말”
▶ 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 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 수원 유흥가 나체 춤 동영상 유포자 “황당해서 촬영”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K-9 자주포 부상 장병들이 가족에게 전한 사고 순간밀폐돼야 하는 ‘폐쇄기’에서 연기 솔솔, 평소보다 장약 사용량 늘려 “2발 쏘고 3발째 ..
mark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줘
mark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文대통령, 오늘 ‘대국민 국정보고’…토크쇼 형..
檢 ‘국정원 재수사팀’ 적폐수사 개시…국고손실..
홍준표의 ‘편지정치’…소속 의원 전원과 편지 ..
line
special news ‘택시운전사’ 올해 첫 천만영화 등극…한국영..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1천만명을 돌파했..

line
류현진, ‘좌투수 킬러’ 디트로이트 무실점 제압
“대기업 신입 비서 ‘웃는얼굴 증후군’ 시달려”
“딸과 함께 성추행당해” 병원이사장 무고한 꽃..
photo_news
사랑 찾아 호주 오지 목장 정착한 23살 여성의 비극
photo_news
임지현, 北선전매체 또 출현…납치설에 “새빨간 거짓말”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91) 58장 연방대통령 - 4
illust
[인터넷 유머]
mark유명인들의 순간 재치
mark알쏭달쏭 유머
topnew_title
number 방탄소년단, ‘쩔어’ 뮤직비디오 유튜브 2억뷰..
수원 유흥가 나체 춤 동영상 유포자 “황당해..
남편 불륜 때문에 이혼…“내연녀도 위자료 ..
절도범 잡겠다고…대형할인점 공용 탈의실..
골프도 섹스도 나만의 창의성을 요구한다
hot_photo
79년형 엄친딸 채서진···드라마 ‘..
hot_photo
배우 황정음 광복절 아들 출산
hot_photo
1년에 단 하루… 빅토리아연꽃 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