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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윤승일 원장의 디톡스 푸드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15일(水)
케일, 심혈관 보호·혈압 강하 작용 … 고지혈증·당뇨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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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웅 기자
케일이 사람들의 이목을 끈 것은 그리스 로마 시대부터다. 당시 케일은 술 깨는 신비의 약초로 유명했다. 그 이후로도 케일은 몸에 좋은 채소로 꾸준히 사랑받았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추수감사절에 케일 샐러드를 즐긴다고 극찬했다.

케일은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양배추에도 들어있는 성분인 설포라판과 인돌3카비놀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그래서 강력한 간해독 작용과 함께 전립선암과 대장암을 예방해준다. 특히 인돌3의 대사산물인 딤(DIM=Di-Indoly-Methane)은 면역조절을 통해 체내에서 항균, 항바이러스 효능을 발휘한다.

또 케일의 카로틴 성분 속에는 루테인과 지산틴도 많다. 이 성분들은 망막세포로 직접 들어가 빛 자극과 과잉 산화작용을 보호해주는 작용을 한다. 그래서 노인성 망막장애인 황반변성이나 망막박리를 예방한다. 녹내장 예방에도 좋다.

케일 속의 쿼시틴(quercetin)과 캠프페롤(kaempferol) 두 플라보노이드는 심혈관 보호기능과 혈압강하작용, 항바이러스, 소염작용,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도 많다. 케일이 심혈관을 보호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쓸개즙으로 바뀌어 지방 음식을 소화, 분해시킨 후에 다시 장내 재흡수가 되어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축적된다. 그런데 케일이 이러한 담즙산의 장내 재흡수를 감소시켜서 간세포 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이 같은 작용 때문에 케일은 대사증후군이라 일컫는 비만과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등도 조절할 수 있다.

한 연구에 의하면 12주간 케일 녹즙을 마셨더니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27%가 상승했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10% 감소했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케일을 쪄서 먹었더니 이담작용과 함께 담즙산의 장내 재흡수를 43%나 억제했다.

케일에는 비타민A도 많다. 100g 속에 9990IU가 들어있는데 이것은 하루 권장량의 333%다. 케일의 비타민A 성분은 면역세포를 보호해주고 기관지와 폐의 점막에 붙어있는 가래와 염증세포들을 걸러내 주고 배출하는 작용을 돕는다. 평소 감기를 자주 앓고 봄과 가을에 알레르기가 심해서 기침과 재채기, 가래가 많은 분에게 케일을 권한다.

케일 속엔 또한 비타민K가 다량으로 들어있다. 100g당 하루권장량의 587%나 들어 있어서 뼈와 관절을 보호해준다. 비타민K는 칼슘이 혈관이나 콩팥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 심혈관질환이나 콩팥결석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비타민K는 혈액응고작용이 있으므로 와파린 같은 혈전용해제를 드시는 분들은 케일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또 케일 속에는 100g당 120㎎의 비타민C가 있으며 하루권장량의 200% 정도에 이른다. 비타민C는 간해독 작용에 필수 보조효소로 작용할 뿐 아니라 뇌 신경전달물질 중에서 도파민 생성을 돕는다. 다리를 떠는 하지불안증이나 아이들 틱장애, 학습장애, 우울증 환자들, 파킨슨병 환자들의 대부분이 도파민 생성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때 비타민C가 풍부한 케일을 먹는다면 자연스럽게 도파민 생성이 잘되도록 할 수 있다.

케일 속의 항산화물질과 오메가3 물질은 우울증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철분과 엽산, 비타민B6 등이 비타민C와의 시너지작용으로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합성작용을 극대화한다.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경우에 단순히 정신과 약물만 찾을 것이 아니라 그 근본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때 필요한 채소가 케일이기도 하다.

그뿐 아니다. 뇌세포 속에 염증 물질이 늘어나는 것은 간에서 해독대사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장내세균의 균형이 깨진 장누수증후군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케일 속 비타민C를 통해 뇌신경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 뇌신경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빙빙한의원 원장(한의기능영양학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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