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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er Story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15일(水)
金 회장은… 6·25 때도 책 고이 모신 아버지 영향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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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이 과학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교수·환경장관·국회의원 등 ‘왕성한 활동’

김명자(73)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과학자이자 교수이면서 환경부 장관과 국회의원으로도 일했다.

김 회장은 1966년 서울대 문리대 화학과를 졸업한 뒤 1971년 미국 버지니아대에서 화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와 숙명여대에서 강의했다. 화학을 전공했지만 과학사를 많이 가르쳤다.

김 회장은 “화학 박사학위를 받고 난 뒤 과학사가 너무 재밌고 좋아서 과학사를 전공할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과학계에 들어서게 된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김 회장의 아버지는 성균관대 대학원장이었던 영문학자 고 김재근 씨다. 부친이 소련의 스푸트니크호 발사로 과학기술이 주목받자 김 회장에게 이공계를 권유해 서울대 화학과에 진학했다.

김 회장은 “아버지께서는 6·25전쟁으로 피란 갈 때 가재도구는 다 내버려두면서도 책만은 김장독 안에 감추고 떠나셨다”면서 “그런 아버지 밑에서 학문에 대한 동경을 키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1999년 6월부터 2003년 2월까지 환경부 장관을 지냈고, 2004년 5월부터 2008년 5월까지 17대 국회의원으로도 활동했다. 당시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로 일했다.

김 회장은 지금도 왕성하게 여러 기관·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국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KBCSD) 회장, ㈔그린코리아21포럼 이사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회장,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등 30여 개 단체에 몸담고 있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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