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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골프유머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17일(金)
골프의 칠거지악(七去之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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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첫 번째 ‘1악’은 OB다.

‘2악’은 크게 보아 해저드(Hazard)에 들어가는 경우.

‘3악’은 남의 동네로 가는 경우다. 즉, 다른 코스 페어웨이나 자기가 가야 할 목적지를 벗어나 엉뚱한 데로 날아가는 경우다. OB가 아니니 벌타는 없지만 옆 코스에서 마음 놓고 걸어가는 골퍼에게 공포심을 준 죄와 함께 자기 안방 놔두고 남의 집 넘나드는 못된 버릇에 대한 죗값이 가볍지 않다.

‘4악’은 연못에 퐁당 빠지는 경우다. 당연히 무전(無錢) 목욕한 죄로 값을 치르는데 초보자 때는 빠진 볼이 아까워 악착같이 건져 내려고 진행이야 어떻든 낚싯대 대고 세월아 내월아 하기도 한다.

‘5악’은 벙커(Bunker)에 들어가는 경우다. 벌타는 없지만 자칫 온탕 냉탕 들락거리며 사람 애간장을 다 녹이는데 밑자리가 무거운 남정네를 비유해서 흔히 룸살롱이라 통칭하기도 한다.

‘6악’은 스리 퍼팅하는 경우이다. 소위 설거지라고도 하는데 이 경우는 그래도 잘해서 세 번이지 초보일 경우는 왔다 갔다 하느라 해 넘기는 곳이다. 그린에 올라와서 결코 작지 않은 108㎜ 구멍을 처녀 총각도 아닌 숙달된 사람이 그것도 대명천지 밝은 대낮에 넣질 못해 쩔쩔 맨다. 스리 퍼팅을 하면 집에 가서도 잠잘 때 천장에 구멍만 보인다.

마지막 ‘7악’은 트리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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