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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17억원짜리 이글!… 리슈먼, 1타차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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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크 리슈먼이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에서 끝난 PGA투어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뒤 아내, 아들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PGA 아놀드파머 최종일

11언더파… 5년만에 통산 2승
마스터스 마지막 출전권 따내
왕정훈 2언더파 공동 23위


호주 출신 마크 리슈먼(34)이 막판에 이글을 낚아 5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과 함께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다.

리슈먼은 2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합계 11언더파 277타가 된 리슈먼은 전날 선두였던 케빈 키스너(33)와 찰리 호프먼(41·이상 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리슈먼은 15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선두에 1타 뒤졌지만 16번 홀(파5)에서 17m 이글 퍼트를 그대로 넣어 선두에 올랐고 남은 2개 홀에서 위기를 모두 파로 막아냈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지산리조트 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한국에서도 선수 생활을 했던 리슈먼은 2012년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우승 이후 5년 만에 PGA 통산 2승째를 올렸다. 리슈먼은 우승상금 156만6000달러(약 17억7000만 원)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올랐고, 3주 후 열리는 마스터스행 막차를 탔다.

갈비뼈 부상에서 회복한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는 이날 17번 홀까지 4타를 줄여 10언더파로 한때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는 바람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9언더파 279타)에 자리했다.

한편 전날 9번 홀(파 4홀)에서 10타를 쳐 ‘섹스튜플 보기’를 남겼던 왕정훈(23)은 2타를 줄이면서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안병훈(26)과 김시우(22)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mail 최명식 기자 / 체육부 / 부장 최명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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