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선거
[정치]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대선주자 대우조선 해법 ‘市場논리 아닌 票계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대우조선해양의 유동성 정상화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추가 공적자금 투입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서울 중구 다동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 로비에 모형 선박이 전시돼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
문재인 “채권자 고통분담 전제
노동자들 희생 추가되면 안돼”

다른 주자들도 “지원이 우선”

“구조조정시 실업 불가피한데
노동계 票의식 정치적 제스처”


유력 대선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3일 정부의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 발표를 앞두고 ‘대우조선해양 살리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문화일보 조사 결과, 안희정 충남지사를 제외한 다른 주요 대선 주자들 역시 대우조선해양에 대해서는 시장 논리와 공평한 고통분담 없이 정부 지원 등을 통해 살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구조조정을 경제 논리로 접근하지 않고 특정 지역 및 노동자의 ‘표심’만 계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 전 대표는 19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노동자 생존권 보장 조선산업 살리기 정책수립을 위한 대화’에 참석해 “지금 불황만 이겨내면 (조선업은) 다시 한국경제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현 정부가 조선업을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정권교체가 된다면 새 정부도 조선·해운·해양 산업을 살려내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조선업 살리기를 위한 채권단의 고통분담을 강조하면서도 자구안의 기본인 인력 감축에는 반대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 혈세를 금융채권자들의 채권 회수용으로 쏟아부어서는 안 된다”며 “금융채권자 고통분담 원칙 아래 정부 추가자금 지원이 이뤄져야 하고, 추가 지원금은 오로지 기업 회생 목적으로만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노동자와 중소협력업체들의 고통이 추가되면 안 된다”며 노동자는 고통분담의 주체에서 제외했다.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내년까지 인력을 8000명으로 줄이겠다는 자구안의 방향과 배치되는 것이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 부행장들을 모아 출자 전환 등 고통분담을 요구한 바 있다.

최배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구조조정은 수익성 없는 사업을 정리하는 과정으로 실직 사태가 불가피한데, 이는 정치인들에게 인기 없는 해결책이다 보니 자꾸 기피하게 되고 결국 ‘좀비 기업’이 만들어진다”며 “노동계의 표를 의식한 정치적 제스처”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대우조선해양을 한진해운처럼 만든다는 것은 경남 경제를 완전히 죽이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정아·김병채 기자 jayoon@munhwa.com
e-mail 윤정아 기자 / 썸랩  윤정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정권잡은 듯한 野·눈치보는 정부… 구조조정 ‘市場원칙’ 흔들
▶ ‘이중잣대’ 정부… 한진엔 “원칙” 대우는 “지원”
▶ ‘밑빠진 독’ 대우조선… 자구안이행률 27% 불과
▶ 대우조선 정상화 끼워맞춘 엉터리 보고서 되풀이되나
[ 많이 본 기사 ]
▶ 아내 몰래 몽땅 넣었다 ‘쫄딱’…비트코인 이혼상담 ‘폭주’
▶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다
▶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여성..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거액 투자뒤 손해로 부부갈등“어떻게 나몰래 … 치가 떨린다”법률사무소에 이혼문의 폭주“가정경제 무너뜨렸다면 책임”“신랑이 ‘마통’(..
ㄴ 韓진출 ‘中거래소’에 15만명 줄섰다
ㄴ 고객돈을 거래소 대표명의 계좌로 … 가상화폐 관리 엉망
北 “2월8일 강릉아트센터·11일 국립극장 예술단 공..
세계 1위 나달, 호주오픈 8강전 5세트서 기권 탈락
고대 올림픽, 올리브기름 바르고 ‘알몸 경기’… 엿본..
line
special news ‘나경원 파면’ 국민청원 3일만에 20만명 육박
최단 기간에 답변 요건 채울 듯…위원직 박탈 권한은 조직위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을 평창동계올림..

line
김현희 “KAL기 폭파는 88올림픽 막기위한 임무였..
도심 제한속도 60→50㎞…한잔 마셔도 ‘음주’ 잡힌..
中, 괌 1만m 심해에 美핵잠수함 ‘도청장치’
photo_news
“귀신이라도 본 줄”…멀쩡히 걸어나간 사지마..
photo_news
‘베트남의 전지현’ 민항 한국어 앨범 내고 한국..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시한부 남자와 거리의 여자, 한 달 간의 ‘치명적 사랑’
[인터넷 유머]
mark저금통 샀다가 혼난 게임광 남편 mark못생겼다는 말 대..
topnew_title
number 상무 축구선수, 괌서 한국인 여성 성폭행 혐..
‘한국=조세회피처’ 오명 벗어…EU, 조세 블..
‘박항서 기적’ 베트남, 카타르 꺾고 AFC U-..
손인사 나누다 28명 사상자낸 고속버스 운전..
검찰 조여오자… MB, 법률팀 꾸려 맞대응
hot_photo
김소현 ‘물오른 20살 미모’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