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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50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3월24일… 4월13일… 4월19일, 후보들 안보관 ·이념 엿볼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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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번주 추모 기간
다른 黨 후보들 일정 못정해

4·13은 ‘건국일 논란’주목
4·19 ‘탄핵 불복’ 공방 예상


5·9 대선을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안보관 및 이념·정치적 성향을 엿볼 수 있는 행사들이 잇달아 열려 주목된다. 오는 24일에는 천안함 폭침 및 연평해전과 전사자 장병 등을 기리는 ‘제2회 서해 수호의 날’이 열리며 4월 13일엔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이, 뒤이어 4·19혁명 기념일이 열린다. 일단 각 당 경선 일정이 짜인 상황이어서 주자들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바른정당이 행사 참여에 가장 적극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자유한국당은 가급적 참석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선 토론회 등을 내세워 참석이 어려울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은 서해 수호의 날 행사에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가 모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이다. 유 의원과 남 지사 등 대선후보와 소속 의원 및 당직자들은 20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천안함 용사 묘역을 참배했다.

바른정당은 오는 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이번 주를 ‘리멤버 히어로 46’으로 정하고 천안함 추모주간으로 했다.

한국당과 민주당,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이날 대선 후보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 후보인 홍준표 경남지사 측은 “23일 열리는 충청권 비전대회가 끝나고 오후에 대전현충원 천안함 용사 묘역에 참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의원 측은 “24일 예정된 방송 3사 토론회가 아직 시간을 조정 중이어서 토론회가 취소되고 수도권 비전 대회가 오후에 열리면 참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후보들은 아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양당의 텃밭인 호남권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4월 13일로 예정된 임시정부 수립일의 경우 ‘건국일’로 볼 것인가, 말 것인가를 두고 보수와 진보가 논란을 벌이고 있어 각 주자의 입장이 주목된다. 박근혜정부에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로 하자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야권은 임시정부 수립일을 건국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이 거듭됐다. 일본 위안부 한·일 합의와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놓고서도 범보수 계열 후보와 범진보 계열 후보 간 논쟁이 벌어질 수도 있다.

4·19혁명 기념일에는 ‘민주주의’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 대한 불복 움직임을 놓고 친박(친박근혜)계 후보에 대한 민주당과 바른정당 후보들의 공세가 예상된다. 야권은 4·19 혁명을 통해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하야한 것을 들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촛불 민심에 의해 이뤄진 것임을 강조하며 적폐청산을 통한 정권교체를 주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신선종·정충신 기자 hanuli@munhwa.com
e-mail 신선종 기자 / 전국부 / 차장 신선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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