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21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선거
[정치] 대선 D-50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오거돈 “부산 대통령 문재인”… 호남 첫 경선 앞두고 파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호남 ‘反文정서’의 뿌리인
2006년의 ‘부산 정권’ 연상

文측선 “직접 한 말 아니다”
安·李·국민의당 맹공 나서


‘집권 코스프레’란 비판을 받아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에서 ‘부산 대통령’ 발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06년 문 전 대표의 ‘부산 정권’ 발언을 떠올리게 하는 것으로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호남 경선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실제로 문 전 대표 측은 20일 “문 전 대표가 직접 한 말도 아니고 진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당내 다른 후보들과 국민의당 등에서는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등 파장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문 전 대표 측 부산 지역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오거돈(사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이제 다시 한 번 부산 사람이 주체가 돼 부산 대통령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우리 부산이 만들어낼 부산 대통령은 고질적인 지역 구도를 타파하고 진정한 동서화합을 만들어 낸 최초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측 정성호 의원은 “과거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부산에서 ‘우리가 남이가’라고 했던 초원복집 사건이 생각난다”며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도 “실수라고 생각하지만, 유감스러운 발언”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문 전 대표는 발언을 만류하고 부정하기는커녕 오히려 웃음과 박수로 화답했을 뿐”이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한 오 전 장관과 문 전 대표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측은 “후보의 생각과 관련 없는 지역 인사의 발언”이라고 파문 진화를 시도했다. 김경수 대변인은 “문 전 대표가 해당 발언이 나온 직후 전국의 고른 지지를 받겠다고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노무현정부 시절인 2006년 5월 “부산 시민들이 왜 부산 정권으로 안 받아들이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해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이 발언은 호남 지역에서 거론되는 ‘반문(반문재인) 정서’의 뿌리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 후보들은 경선 전체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평가받는 27일 호남 경선을 앞두고 이번 주 호남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호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문 전 대표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전문 수록 △광주·나주 공동 혁신도시 에너지 신산업 거점 도시 육성 △광주 지역 문화 산업 활성화 및 미래형 자동차 생산기지 조성 등을 발표했다.

안 지사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 지역을 찾아 통합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안 지사는 19일에도 광주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19일 광주에 내려간 뒤 1주일간 이 지역에서 출·퇴근하며 표심을 공략한다.

문 전 대표 측은 1차 경선 지역인 호남에서 60% 안팎의 안정적인 득표로 대세를 굳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는 반면 안 지사와 이 시장은 과반 저지로 역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광주=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mail 김병채 기자 / 정치부  김병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文이 무난하게 이길거라 예상했는데… 경선전 본격화되면서 바…
[ 많이 본 기사 ]
▶ ‘상상암’ 던진 ‘황금빛 내인생’…“작가가 반응 예상하며 준..
▶ ‘장하다 정현’ 한국 선수로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
▶ “南 정치 들러리, 北 무임승차”… 단일팀 뿔난 2030
▶ 박원순, 안철수에 역공… “무조건 비난에 절망감”
▶ 文 ‘노무현, 보내드리겠다’ 했는데… MB 몇마디 말에 격앙..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IOC ‘평창 회의’서 북한 선수단 5개 세부종목에 임원 포함 46명으로 결정아이스하키 12명·피겨 페어 2명·쇼트트랙 2명·알파인·크로스컨트..
ㄴ 北여자 아이스하키 5명 출전 요구…南 3명으로 제한
ㄴ 여자 아이스하키단일팀 엔트리 35명…北 선수 12명 합류
“南 정치 들러리, 北 무임승차”… 단일팀 뿔난 203..
北 예술단 점검단 21일 방남…중지소동 하루만 일..
‘장하다 정현’ 한국 선수로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
line
special news 알리바바, 60세 이상 고액연봉 신입사원 파격 채..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60세 이상의 노인을 파격적인 고액 연봉으로 채용해 화제가 되고..

line
성매매 거부당하자 여관에 ‘홧김 방화’…5명 사망 ..
신학수 등 다스 관계자 압수수색…‘140억 회수 의혹..
美 연방정부 4년여만에 ‘셧다운’… 필수기능 외 일..
photo_news
‘상상암’ 던진 ‘황금빛 내인생’…“작가가 반응 ..
photo_news
선미 ‘주인공’ 표절 논란…작곡가 테디 “100% ..
line
[Fifty+]
illust
무작정 배운 커피… 향긋한 ‘제2의 인생’
[인터넷 유머]
mark나 혼자 서 있는 게 아니구먼 mark충청도 식 계좌번호
topnew_title
number 박원순, 안철수에 역공… “무조건 비난에 절..
도심서 죽은 개 토막 낸 70대 노인들…개 주..
北 피겨 페어팀, 4대륙대회 참가 위해 대만행
文대통령, 대선 당일 속도위반 과태료 사비..
슈뢰더 전 독일총리·김소연씨 연인관계 공식..
hot_photo
GFC02 계체량 나타난 글리몬걸
hot_photo
‘섹시’ 청하, 매력 담은 새앨범 발..
hot_photo
한은정, 시스루 초미니 원피스 패..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