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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50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안철수 “집권 가능성” vs 孫·朴 “호남 정치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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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경선 호남 총력전

국민의당 대선 주자들은 이번 주말 호남 경선을 앞두고 20일 호남 민심 잡기에 나섰다.

안철수 전 대표가 호남 의원 영입 등 세 확산에 나서자,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호남 정치 계승자를 자처하면서 맞불을 놨다.

안 전 대표 측은 호남 경선을 사실상 결승전이라고 보고 이번 주 대부분을 호남에서 보내며 전력투구를 펼친다. 오는 21일부터 서울과 호남을 오가는 안 전 대표는 22일쯤 광주에서 정책 발표회를 열고 23일부터 경선 당일인 25일까지 이곳에 머물며 표심을 다질 계획이다. 지난주 자신의 캠프 경선선거본부장으로 최경환 의원을 영입한 데 이어 20일에는 국민소통본부장과 국민정책본부장으로 각각 이용호, 윤영일 의원을 임명하면서 호남 인사 모시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집권 가능성으로 경선 투표가 이뤄져야 한다”며 “호남 승리를 바탕으로 하루빨리 본선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의 1강 구도에 맞서는 손 전 대표와 박 부의장은 호남 바닥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손 전 대표는 20일 광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민주당 대표를 할 때 최고위원 대부분이 지금 국민의당에 있다”며 “국민의당이 호남 민주주의 야당 적통을 이어받는 데 기여했다”고 역설했다. 손 전 대표 측은 “문재인 대안으로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대선에 나가야 한다”며 “공직과 도지사 등 풍부한 실전 경험으로 호남 경제 살리기를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전남 강진을 찾아 하루를 묵은 뒤 광주 5·18 민주 묘지를 참배한 손 전 대표는 20일 전북과 서울을 오가고 23일부터는 호남에 머물 예정이다.

박 부의장은 호남의 적자라는 정통성을 더욱 뚜렷이 했다. 박 부의장 측은 “호남에서 4선에 성공한 호남 출신 유일한 대선 후보”라며 “김대중정부 탄생의 일등공신으로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와 함께 역사를 쓸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는 등 이 지역에선 다른 누구보다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16대·19대 총선에서 당적 없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될 만큼 지역 조직이 탄탄하다는 게 박 부의장 측 평가다.

이근평 기자 istandby4u@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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