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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50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0일(月)
1강 3중 → 1강 4중… 文대항마 찾는 票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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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슨 얘기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이철우(왼쪽 두 번째) 정보위원장과 얘기하고 있다. 김선규 기자 ufokim@
- 홍준표 2위그룹 진입

황교안 지지하던 보수층 표심
안희정·안철수·홍준표로 가
내달3일 민주후보 확정후 주목


대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자들의 지지율이 요동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판세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불출마로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경남지사 등이 상승세를 보이는 데다,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보수 성향 유권자가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은 변수에 따라 대선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안 지사와 안 전 대표, 홍 지사의 지지율이 부상하는 등 보수 진영은 문 전 대표의 대항마 찾기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문 전 대표가 34.7%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10%대 초·중반까지 지지율이 내려갔던 안 지사는 21.0%로 2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안 전 대표가 13.0%, 이재명 성남시장이 8.1%, 홍 지사는 7.7%로 5위에 진입했다. 한겨레가 리서치플러스에 의뢰해 17∼18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지지후보 없음·무응답’ 비율이 3월 초 조사보다 4.8%포인트 오른 25.6%로 응답자 4명 중 1명이 마음을 정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보수 유권자 28.5%, 자유한국당 지지자 30%, 박근혜 투표층 33.2%, 대구·경북 지역 43%가 지지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고 답해 보수 진영의 표심이 방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권한대행을 지지했던 나머지 표심은 안 지사와 홍 지사에게 상당수 이동했다. 홍 지사 지지율은 8.3%로 6.3%포인트 올랐고, 안 지사 역시 3.2%포인트 올라 16.4%로 집계됐다. 안 전 대표도 1.5%포인트 오른 9.5%였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1·2위를 민주당 후보가 차지하고 있지만 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4월 3일 둘 중 한 명이 탈락할 경우 새로운 후보를 찾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른 주자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안 지사 불출마 시 안 지사 지지자 24.3%가 안 전 대표에게 이동했고, 문 전 대표에게 옮아가는 지지층은 24.1%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4.2%에 달했다. 문 전 대표 불출마 시에는 지지층이 안 지사에게 35.5% 옮아간 반면에 안 전 대표 15.8% 등 제3지대로 이동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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