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서울 강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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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살미면 공이2리 주민 초청
강남구도시관리公, 교류 행사

서울 강남구 산하 지방공기업인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은 지난 17일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충북 충주시 살미면 공이2리 주민들을 서울로 초청, 공단과 코엑스 견학 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을 한 이후 공단 업무와 강남구를 주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었다. 주민들은 먼저 삼성동 사옥을 둘러보며 주차장·체육시설 관리 등 공단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코엑스로 이동, 아쿠아리움을 관람했다. 점심 식사 후엔 강남구 명소를 순환하는 트롤리 버스를 타고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압구정 로데오 거리와 가로수길 등을 구경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건물 숲과 깔끔하게 단장된 거리를 보면서 “이곳이 서울 강남이구나”라며 감탄하는 주민들이 많았다고 한다. 행사가 끝나고 주민들은 공단에 직접 수확한 감말랭이와 마카를 선물했다.

공단은 공이2리에서 준비 중인 꽃길 조성 사업을 돕기 위해 다음 달 방문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김상주 공단 이사장은 “문화생활 여건이 열악한 농촌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가 유익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진정성 있는 교류를 통해 마을 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