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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게재 일자 : 2017년 03월 21일(火)
브래디 유니폼 절도범은 기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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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볼 취재했던 멕시코 기자
작년 MVP 밀러 헬멧도 훔쳐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제51회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으로 이끈 쿼터백 톰 브래디(40·사진)의 도난당한 유니폼이 멕시코에서 발견됐다.

NFL 사무국은 21일 오전(한국시간) “미연방수사국(FBI)과 뉴잉글랜드 보안팀, 멕시코 현지 경찰 등의 공동 수사로 브래디의 유니폼을 찾았다”고 밝혔다. 브래디는 지난달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팰컨스와의 슈퍼볼에서 역전승을 이끈 뒤 라커룸에서 축하파티를 하던 중 유니폼을 도둑맞았다.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브래디의 유니폼 가치는 최소 50만 달러(약 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브래디의 유니폼을 훔친 범인은 당시 슈퍼볼을 취재하던 멕시코 기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FBI와 NFL은 용의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지만, USA투데이는 “멕시코 타블로이드신문 라 프렌사의 전직 임원인 마우리시오 오르테가가 브래디의 유니폼을 가져갔다”며 “오르테가는 지난주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회사를 떠났는데, 이는 수사 당국이 포위망을 좁혀오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오르테가는 브래디가 2015년 제49회 슈퍼볼에서 우승할 때 입었던 유니폼과 지난해 슈퍼볼 MVP였던 덴버 브롱코스의 라인배커 본 밀러(28)의 헬멧도 지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브래디는 “2015년과 올해 슈퍼볼 유니폼이 다시 내 품으로 돌아오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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