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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일보
- 입력 2017-03-22 14:27
LG전자, 기술협력 계약 체결
G6에 기능 탑재… 6월 서비스
LG전자가 글로벌 결제 솔루션 기업 미국 다이내믹스와 협력해 차세대 모바일 결제 서비스 ‘LG페이’ 준비를 가속한다. 오는 6월 국내에서 LG페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21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LG전자 모바일 커뮤니케이션(MC) 연구소에서 다이내믹스의 ‘무선 마그네틱 통신(WMC·Wireless Magnetic Communication)’ 기술을 LG페이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협력 계약(사진)을 체결했다.
WMC는 다이내믹스가 2007년 개발한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기술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이를 일반 신용카드 단말기에 대면 결제되는 방식이다. 사용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큰 차이가 없다.
LG페이 서비스를 탑재한 모바일 기기 사용자는 여러 장의 실물 신용카드를 소지할 필요가 없다. LG전자는 한국에 출시한 스마트폰 G6에 이미 LG페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LG페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는 오프라인 결제 외에도 온라인 결제, 각종 멤버십, 은행 업무 등 다양한 결제 및 금융 서비스로 LG페이의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재 국내 8개 신용카드사 모두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 중 7개 신용카드사가 LG페이 서비스 참여를 결정했다.
김홍주 LG전자 MC 상품기획그룹장(상무)은 “다이내믹스는 모바일 결제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술을 보유한 파트너”라면서 “LG페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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