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硏 ‘개혁 94 선언’

올해는 1517년 독일에서 마르틴 루터가 ‘95개의 논제’를 제시하면서 촉발된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해 2015년 하반기부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협력해 ‘한국교회개혁 94선언’을 준비해 온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발표될 ‘한국교회개혁 94선언’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오늘의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처절한 심정으로 여과 없이 드러내고자 한다”며 “한국교회가 함께 긴급하게 실천해야 할 한국교회개혁 94개 선언을 온 교회 앞에 제시한다”고 밝혔다. 선언에는 물질만능주의, 양극화, 생명경시, 생태환경 파괴, 분단체제 고착화와 전쟁 위기 고조 등 한국교회와 한국사회가 겪고 있는 위기 상황에 대한 교회의 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