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휴식 · 짜릿한 재미… 어디로 갈까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피지를 구성하고 있는 한 섬. 대한항공은 피지를 주 3회 운항하고 있다. 피지관광청 제공

대한항공 추천 5월 황금연휴 여행지 5곳

오는 5월에는 1일 근로자의 날, 3일 부처님오신날, 5일 어린이날 등의 공휴일이 있다. 중간에 연차 이틀만 내면 4월 29일 토요일부터 최대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이뤄진다. 이미 많은 사람이 취향에 따라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5월 황금연휴를 맞이해 각양각색의 개성을 가진 5곳의 여행지를 추천한다.

◇‘시베리아의 파리’ 이르쿠츠크 = 대한항공은 오는 4월 24일부터 10월 26까지 주 2회(월, 금) 바이칼 호수로 유명한 러시아 이르쿠츠크 정기 직항편 운항을 재개한다. 이르쿠츠크는 바이칼 호수로 대표되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유럽식 문화유산으로 인해 ‘시베리아의 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동(東) 시베리아의 행정·경제·문화의 중심지이고, ‘풍요로운 호수’의 의미를 지닌 바이칼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민물 호수로 전 세계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을 받는 명소다. 이르쿠츠크 시민들의 평화로운 일상이 펼쳐지는 ‘키로프 광장’, 꺼지지 않는 불이라 불리는 ‘베츠느이 아곤’, 대표 건축물인 ‘즈나멘스키 수도원’, 바이칼 지역의 옛 주거 형태를 만나볼 수 있는 ‘탈치 민속촌’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라스베이거스. 대한항공 제공

◇화려함 속에 담긴 역사, 라스베이거스 = 라스베이거스라 하면 대부분 휘황찬란한 네온사인과 다양한 콘셉트의 호텔이 즐비한 메인 스트리트, 그리고 흥미진진한 쇼가 떠오른다. 호텔 카지노에서 잭팟(Jackpot)을 기대하며 라스베이거스 여행을 계획하다 보면, 일정에 꼭 들어가는 코스가 그랜드캐니언 투어다. 영국 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 1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콜로라도 강줄기에 의해 오랜 시간, 차곡차곡 형성된 대협곡이다. 20억 년 세월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이곳에서의 트레킹을 추천한다. 국립공원 내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거나, 캠핑을 하면 광활하고 장엄한 대자연을 오롯이 느끼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해질 무렵이면 그랜드캐니언은 노을과 어우러져 온통 붉은빛을 뿜는다. 대한항공은 인천∼라스베이거스 노선에 주 5회(월, 수, 목, 금, 일) 운항하고 있다.

◇볼수록 매력이 가득한 샌프란시스코 = 바다와 접해 더 찬란한 도시 풍경을 이루고 있는 이 도시는 낮과 밤으로 둘러봐도 좋은 관광지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는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인 금문교(Golden Gate Bridge). 금문교는 시간에 따라 그 매력이 다르지만 해질 무렵의 예쁜 노을과 함께 주홍빛 다리가 파란색 바다 위로 뻗어 있는 모습은 정말 감탄이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다리로도 유명하니, 한 번쯤 시간을 내 아이들과 다리 위를 걸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금문교를 지나 남쪽 해안으로 뻗어 있는 캘리포니아 루트1(Route 1)에서 즐기는 로드 트립과 나파밸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계적 명성의 와이너리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명소다. 대한항공은 매일 밤낮으로 편성된 주 12회(주간 7회, 야간 5회) 스케줄을 사용하게 되면 자유로운 샌프란시스코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살아서 가는 천국, 피지 =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지구상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섬나라 피지. 낮에는 뜨거운 햇살과 대자연 속에서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고, 시원한 밤에는 선상 바에서 열정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으로 많이 찾는 여행지다. 이와 더불어 난디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비세이세이 전통 마을은 피지에서 가장 오래된 원주민의 정착지다. 투어를 통해 비세이세이의 학교, 마을, 상징적인 장소까지 둘러보며 옛 피지인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3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진 남태평양의 휴양지 피지로 향하기 위한 필수 관문 도시 난디에 대한항공은 주 3회(화, 목, 일) 운항한다.

◇일본 온천의 전통, 니가타(新潟) = 장거리 여행이 부담스럽다면 비행시간 1시간 50분 만에 도착하는 일본의 니가타를 방문해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의 ‘설국’ 배경으로 유명한 니가타는 사계절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 전통 여관에서의 온천욕과 제철 어패류 및 야채를 사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보며 제대로 된 여행 속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니가타의 ‘미인이 되는 온천’으로 알려진 쓰키오카 온천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유명하고, 이 지역의 대표 온천인 ‘시라타마노유 가호’ 료칸은 일본에서도 황화수소의 함유량이 많아 피부염, 아토피 등의 질환에 효과적이다. 대한항공은 인천∼니가타 노선을 주 3회(화, 목, 토) 운항하고 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