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6개노선 끊긴 청주공항, 日·동남아 노선 개설 요청

충북도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배치계획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로 고사 위기에 놓인 청주국제공항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국제선 노선 개설을 추진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중국 중심으로 운영되던 8개 정기 국제노선 가운데 최근 6개 노선의 운항이 중단되고 중국 항저우(杭州)와 옌볜(延邊) 등 2개 노선만 남아 일본과 동남아 등 신규 정기 노선 개설을 위해 정부와 항공사에 노선 신설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도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취항하는 부정기 노선의 청주공항 배분과 함께 청주공항∼중국 노선에 투입해 왔던 항공기를 일본과 동남아에 배치할 수 있도록 신규 정기 노선 개설을 요청하고 동남아 국가에 대한 청주공항 무비자 입국 허용을 법무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에 건의키로 했다.

청주 = 고광일 기자 ki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