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총, 황창규 회장 재선임… 미디어 등 미래 신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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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24일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황창규(사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지난 1월 CEO 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천받은 황 회장은 재선임이 최종 결정됨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3년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KT는 이날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 2층 강당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회장 선임, 제35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등 7개의 안건을 상정,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정관 일부 변경 승인에 따라 KT는 소방시설업, 전기설계업, 경영컨설팅업, 보관 및 창고업 4개의 신규 사업을 추가하면서 5대 플랫폼(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및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시설업은 신규 빌딩 등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전기설계업은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스마트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각각 신규 사업에 추가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경영컨설팅업의 경우 역시 5대 플랫폼의 하나로 제시된 기업·공공가치 향상에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제공뿐 아니라 전략, 마케팅 등 경영컨설팅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근거로, 보관 및 창고업은 수익형 물류창고 등 신규 사업을 위한 기반으로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재선임된 황 회장은 “5대 플랫폼 사업을 집중적으로 성장시켜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