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멸종위기 동식물 생태사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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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30일부터 3일간 충북 청주시 오송역 로비에서 국제 멸종위기 생물과 국내 희귀생물의 모습을 담은 생태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전 세계 생존 개체 수가 100마리 미만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 위급종인 ‘뿔제비 갈매기’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검은머리물떼새’를 비롯해 사막여우(사진), 비단원숭이, 노랑만병초 등 희귀 동식물 사진 60점(동물 31점, 식물 21점, 전경 사진 8점)이 전시된다. 국립생태원은 올리브(지중해) 유포르비아(사막), 황칠나무(온대) 등 기후별 대표 식물로 제작한 분경(화분에 돌·모래 등으로 산 모양이나 나무, 화초를 심어 관상하는 것)도 함께 조성한다. 이 밖에도 생태원은 생태지식문화부가 출판한 생태교양서, 생태미술책 등 20종을 오송역 3층에 있는 ‘충북대 북카페’에 기증한다.

국립생태원은 오는 4월 중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도 사진을 전시하고, 5월 22일 ‘생물 다양성의 날’ 전후에도 서울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서 사진전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