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닷 북>글의 첫 문장이 막막하다면… 육하원칙을 떠올리세요

  • 문화일보
  • 입력 2017-04-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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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

글쓰기에는 왕도가 없다. 글쓰기는 한 사람의 총체적 표현이기 때문이다. 머릿속에 아무런 정보와 지식, 생각 없이 좋은 글이 나올 리 없다.

그래서 많은 작가는 자기 경험에 비춰 좋은 글을 쓰려면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퇴고하라고 조언한다. 다만 이때 무조건 열심히 쓰는 것보다는 처음에는 누군가 끌고 밀어주는 길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쓰다 보면 결국 자기만의 길을 발견하겠지만 말이다.‘장선화의 교실밖 글쓰기’(스마트북스)는 기업에서 일하다 기자가 된 후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저자가 스스로 터득한 방법을 담은 글쓰기 책이다.

중·고등학생,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부모들을 직접적인 독자로 삼았지만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최근에 쏟아져 나오는 글쓰기 관련 서적 중에서 실전형 가이드가 돋보이는 책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도 있는데 첫 문장을 쓰지 못해 글을 시작도 못 하고 있는 이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조언한다. “글의 첫 문장, 막막하다면 육하원칙을 떠올리세요. 육하원칙대로 한 문장을 쓰고 나면 다음 문장을 쓰기가 훨씬 쉽습니다.”

또 논리적으로 쓰기 어렵다면 일단 ‘왜냐하면’과 같은 접속사를 이용하라고 한다. “글을 다 써 놓고 한번 읽어 보니 통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말이 안 되는 문장은 논리적이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이럴 땐 접속사 ‘왜냐하면’을 써 보세요. ‘왜냐하면’은 앞에서 제시한 말이나 주장의 이유를 밝히는 문장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생각을 끄집어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저자는 독자들 바로 앞에서 글쓰기 수업을 하듯 강의 순서대로 강의 말투로 글을 쓰고 퇴고하는 과정을 알려준다. 글을 쓸 때는 구상, 개요, 자료 수집, 집필, 퇴고의 순서를 밟아 가라고 했다. 처음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이 방식에 익숙해지면 글쓰기가 쉬워지고 쓰는 시간도 짧아진다고 했다.

저자는 “이오덕 선생은 좋은 글은 좋은 노래 같아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얻어 마음을 움직인다고 했다”며 “글쓰기 실력을 늘릴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보다 일단 써 보는 것이다. 문장을 한두 줄 써 보아도 좋고, 한 단락 써 보아도 좋다. 글 한 편을 완성하면 더욱 좋다”고 말했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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