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4.21 토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설
[오피니언] 사설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17일(月)
대선 ‘開門發車’…안보관·포퓰리즘 최우선 검증해야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5·9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17일 시작됐다. 대통령 선거전은, 대통령 후보들이 자신의 국정 구상을 자세히 설명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아내는 과정이다. 따라서 각 후보 진영은 후보 등록 이전에 그런 포부를 담은 두툼한 공약집을 국민에게 제시한다. 유권자들은 후보자 자질과 공약들을 살펴보고 또 검증하면서 지지 후보를 정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대선은 이런 공약집 하나 없이 일단 후보 등록을 하고 공약을 제시하는 역순(逆順)이 되고 있다. 차 문도 닫지 않고 일단 출발하는 ‘개문 발차(開門發車)’ 대선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17일 0시 시작된 선거운동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SNS를 통해 “더는 나라가 무너지지 않게 하겠다” ,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 중시”라는 첫 메시지를 던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면서 “서민경제를 살리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안보 대통령”,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각각 포부로 밝혔다. 일단 시작하고 보자는 식의 이런 선거 운동이 후보들의 책임은 아니다. 대통령 파면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갑작스레 맞이한 대선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 유권자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정상적 대선에 비하면 실질적 선거 기간이 3분의 1 또는 4분의 1에 불과한 만큼 필요한 자질과 공약을 집중적으로 보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지금 대한민국은 심각한 안보·경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우선, 후보들의 안보관부터 살펴야 한다. 선두 주자인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최근까지만 해도 사드 배치 반대를 주장했다. 문 후보는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까지 약속했다. 그러나 선제 타격 얘기가 나오자 돌연 입장을 선회할 만큼 안보관이 확고하지 않다.

다음으로, 국민 세금을 왕창 퍼붓는 무책임한 포퓰리즘 공약은 없는지부터 꼼꼼히 따져야 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에는 ‘묻지 마’식이 수두룩하다. 문 후보의 공공일자리 81만 개만 해도 자체 계산으로 5년간 20조 원이 넘게 들어가는데 ‘세입확대’라는 대책만 있다. 안 후보의 ‘국방비 3% 증액’도 예산을 ‘방산비리 근절’로 마련하겠다는데 현실성이 떨어진다. 현란한 말 바꾸기도 경계 대상이다.
[ 많이 본 기사 ]
▶ 사분오열 된 보수右派, 원로 2000명 총연합체 결성
▶ 개그맨 전유성이 이끈 청도 ‘철가방극장’ 폐쇄 위기
▶ 北 “오늘부터 핵실험·ICBM 발사중지… 핵실험장 폐기”
▶ 배우 한예슬 “지방종 제거 수술받다 의료사고”
▶ ‘한예슬 의료사고’ 차병원 “회복 지원…보상 논의 중”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방송 코미디 프로그램 잇단 폐지에 단원 줄고 재정난 겪어개그맨 전유성씨가 산파 역할을 한 경북 청도 코미디 철가방극장이 문을 닫을..
mark배우 한예슬 “지방종 제거 수술받다 의료사고”
mark김경수가 드루킹에 보낸 유튜브 링크는 문대통령 홍보영상
北 “오늘부터 핵실험·ICBM 발사중지… 핵실험장 폐..
한국당, 北 핵실험장 폐기에 “큰 의미 없어…위장쇼..
“드루킹, ‘보좌관과 500만원 거래’ 언급하며 김경수..
line
special news ‘한예슬 의료사고’ 차병원 “회복 지원…보상 논의..
배우 한예슬(36)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차병원이 회복을 지..

line
경찰 이어 관세청 압수수색에 한진家 ‘초긴장’
갈 길 먼 한국GM 임단협 교섭 또 중단…합의 난항
사분오열 된 보수右派, 원로 2000명 총연합체 결성
photo_news
6타 줄인 유소연 “퍼트 잘 됐다…기술보다 느낌..
photo_news
바버라 여사 추모행렬… 목에는 ‘가짜 진주목걸..
line
[북리뷰]
illust
철학, 아이돌에 ‘입덕’하다
전례 없던 일이긴 하다. 다들..
[인터넷 유머]
mark초보 공무원 mark남편이 좋아했던 여자
topnew_title
number ‘드루킹’ 출판사 침입해 양주 등 훔친 40대 검..
“성폭행 당했다” 허위신고로 돈 뜯은 부부공..
‘초등생 살해’ 2심서 주범 징역 20년·공범 무..
공천불만 품고 한국당 부산시당 앞 육교서 ..
‘秋의 전략공천’ 놓고 민주 안팎서 잡음
hot_photo
배우 손은서♥이주승 “최근 사귀..
hot_photo
‘스트롱맨’ 스크린 점령
hot_photo
내 친구처럼 편안한 속옷 모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