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부산지역 학교에 전국 최초 지진조기경보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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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부산지역 학교 내에 전국 최초로 ‘지진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한다.

기상청과 부산시 및 부산시 교육청은 17일 부산시청에서 ‘학교 내 재난 조기경보 및 대응역량을 위한 긴급 재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상청의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일선 학교와 직접 연결된 전국 최초 사례다.

이번 협약에 따라 부산 지역 각 학교는 2018년까지 지진 발생 후 1분 이내에 재난정보를 알려주는 ‘부산형 재난 상황 조기전파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기상청은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이 탐지한 지진경보를 부산시 ‘원클릭 재난 상황전파시스템’에 즉시 전달할 수 있도록 행정·기술적 지원을 한다. 부산시는 재난 발생 즉시 경보를 전파할 수 있도록 부산 지역 각 학교에 원격재난방송장치 등 ‘부산형 재난 상황 조기전파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며, 부산교육청은 관련 업무를 위한 행정지원·운영기준 마련·대피 훈련 등을 돕는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