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극만으로 건강 찾는다...고려수지침학회 서금요법 발간

환절기 늘어나는 비염을 극복하는 최우선 방법은 충분한 휴식과 영양섭취이지만 간단한 손바닥 자극도 도움이 된다. 중지의 가장 끝 마디 안쪽 가운데를 자극하고, 일직선으로 손끝까지 자극하는 방법이다. 이는 손 피부에 분포한 인체 경혈 상응점을 압박하거나 자극하는 방식으로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는 ‘서금요법’의 원리다.

고려 수지침학회는 서금요법 창시자 유태우 회장의 치료 노하우를 일반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풀이한 ‘유태우의 서금요법’을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고려 수지침은 1971~1975년 유 회장에 의해 개발된 대체의학으로, 서금요법은 손에 침을 놓는 독특한 방식의 수지침 요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서 발전시킨 것이다.

상·하편 두 권으로 출판됐고 상권에서는 제1편 서금요법의 개요와 원리, 제2편 서금요법의 응용처방으로 신체 부위별 손 피부 자극 위치를 담았다. 손을 중심으로 압박 및 접촉 자극을 주는 방식이어서 안전하게 건강 증진과 질병 치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흔히 겪을 수 있는 질병 극복에 도움이 되는 침법도 소개하고 있다. 기구 역시 침봉에서 압진봉 자극과 기마크봉에서 금봉, 황토서암뜸, 신서암뜸, 서암온열뜸기, 아큐빔Ⅲ의 전자자극법, 큰 도움이 되는 반지요법, 서금요법의 음식요법, 서암목요법과 염파요법, 최신의 기감요법까지 소개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