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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18일(火)
데이터사용 느는데 가계통신비 매년 줄어… OECD 평균보다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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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요금 ‘오해와 진실’

소비자들은 통신 요금을 많이 내는 것처럼 느끼는 반면 이통사들은 요금이 결코 비싸지 않다고 주장하는데, 누구 말이 맞는 걸까.

18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통계상 나타나는 우리나라 가계통신서비스 비용은 해마다 계속 줄고 있다. 지난 2012년 가계통신서비스비용은 14만5400원에서 2013년 14만3100원, 2014년 12만6300원으로 낮아졌다. 2015년에는 12만4700원, 2016년 12만4500원까지 내려갔다.

가계통신서비스 비용은 줄었지만, 오히려 1인당 음성통화량이나 데이터사용량은 늘었다. 1인당 음성 통화량은 2012년 168분에서 2015년 216분, 2016년 240분으로 증가했다.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같은 기간 938MB에서 3127MB, 4356MB로 급증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관계자는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도 통신서비스 비용이 감소한 것은 선제적인 롱텀에볼루션(LTE) 투자와 소비자 수요 변화를 고려한 통신사들의 다양한 서비스 출시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신사들은 주요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매출(ARPU) 감소도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각 이통사 ARPU는 SK텔레콤이 3만5355원, KT 3만5452원, LG유플러스 3만5657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0원, 204원, 673원씩 하락했다.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 우리나라 통신요금 수준은 어떨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4개 회원국의 유형별(음성·문자·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구분) 통신 요금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의 통신 요금은 OECD 34개국 평균 요금보다 6.88∼12.46달러(구매력기준·PPP)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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