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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19일(水)
목선을 따라서, 때로는 손목 위에서… 당신의 의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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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시스터블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죽 소재의 샤르니에 라인 팔찌들을 레이어링한 모습(위 사진부터)과 다양한 색을 넣은 에나멜 소재 온 어 서머 팔찌, 신조어 Timidresse(표현력이 뛰어난 손 뒤로 수줍음을 숨기는 것)를 표현한 사진, 큐리오시테 목걸이, 미니 독 라인 팔찌 등. 에르메스 제공
에르메스 패션 액세서리

SS시즌 액세서리 큐리오시테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서 영감
장인의 손길로 태어난 예술품



Colorysterie =
우리의 일상을 밝은 색상으로
채우고자 하는 욕구

Impulcie =
나이에 걸맞지 않은 아이 같은 기쁨을
느낄 때 아주 살짝 갖게 되는 죄책감

Envolie =
충동적인 일탈을 계획할 때의 즐거움

Follitude =
순간적으로 멍청할 정도로
대담해지고 싶은 순간


기존의 단어로는 설명하기 힘든 묘한 기분, 괜한 질투심, 느긋함, 충동적 감정 등의 기분을 에르메스가 프랑스어를 재조합해 재탄생시킨 단어들이다.

에르메스 패션 액세서리를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 ‘에르메시스터블(Hermesistible)’에서는 다양한 감정 사전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에르메시스터블 역시 에르메스(Hermes)와 저항할 수 없는, 매혹적인 이라는 뜻의 프랑스어 irresistible을 위트 있게 조합한 합성어다.

에르메스는 이렇게 새롭게 규정되는 감정들을 패션으로 풀어낼 수 있는 액세서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에르메스의 팔찌, 목걸이, 귀걸이 등 다양한 액세서리는 그날 자신의 무드를 표현하는 언어가 된다.

4월의 봄날 어느 저녁, 미래에 대한 약간의 기대감과 묘한 불안감이 공존할 때는 오렌지빛 석양의 빛을 담은 샤르니에(Charniere) 팔찌를, 다가오는 여름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 흥분을 표현할 때는 에나멜 소재의 반짝이는 온 어 서머 데이(On a summer day) 팔찌를 착용하는 것.

에나멜, 가죽, 나무 등 다양한 소재와 에르메스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액세서리들은 에르메시스터블에서 더욱 자세하게 접할 수 있다.

신조어에 맞게 세련된 여성들의 일상 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모습들을 이미지와 영상으로 보여준다. 에르메시스터블에서 신조어와 아이템은 시즌마다 업데이트된다.

특히 이번 SS 액세서리 큐리오시테는 에밀 에르메스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미니어처 오브제들로 이뤄졌다. 펜던트로 달려 있는 열쇠와 눈 모양은 비밀 수사를 떠올리게 하고, 전등은 여행을 상징한다. 각종 상징을 통해 하나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나 자신과 그 순간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

수공예작업으로 유명한 ‘버킨백’처럼 에르메스의 작품들은 장인의 손길을 거쳐 만들어진다. 예술작품과 장인정신, 그리고 순간의 감정을 담아내는 섬세한 디자인은 에르메시스터블이라는 말처럼 저항할 수 없게 매혹적이다.

1837년 티에리 에르메스가 말안장 등을 팔던 가게에서 시작해 6대 째 내려오는 에르메스는 희소성과 장인정신으로 이룩된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힌다.

세계 왕실, 귀족들에게 제품을 공급해 왔고 1920년대 손자인 에밀이 패션 쪽으로 눈을 돌려 가방, 스카프 등 여행 관련 제품을 내놓으면서 성장했다. 로고에는 사륜마차 뒤크와 말, 마부가 그려져 있다.

이 같은 에르메스에 대한 생각을 오늘의 이 시점에서 한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까. 에르메시스터블 감정 사전에서 그 답을 찾았다. Watchappytude = 장밋빛 유리를 통해 보이는 세계.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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