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사업 228억 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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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교통약자 이동권 향상 선도 지방자치단체로서 올해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확대 도입 등 4개 사업분야에 도비 228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특별교통수단 도입·운영 107억 원, 저상버스 도입·운영 112억 원, 광역이동지원시스템 구축·운영 7억 원,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 1억5000만 원이 집행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실시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경기도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교통약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도는 중증 장애인들 이동 향상을 위해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도입대수를 현재 626대(법정기준 558대)에서 내년까지 1116대(2배)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 교통약자가 버스 승·하차 시 이용할 수 있는 ‘저상버스’ 도입 및 운영을 위해 총 112억 원을 지원한다. 또 각 시·군별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연계·총괄하기 위해 구축한 광역 플랫폼인 ‘광역이동지원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7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곳에서는 고객이 ‘통합 콜번호’로만 전화하면 언제 어디서든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동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 운영에도 1억5000만 원을 투입,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군과 버스조합, 장애인 협회와 협력해 교통약자를 위한 신규·환승거점 정류소 개선 등 편리한 도로환경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강승호 도 교통정책과장은 “교통 최우수 지자체에 걸맞게 교통약자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