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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19 여론조사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0일(木)
“반드시 투표” 87.2%… “지지 후보 바꿀수도”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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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선거로” 제19대 대통령선거를 19일 앞둔 20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 설치된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홍보부스에 역대 대선 홍보 포스터가 붙어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

적극 투표층 30대 > 40대 > 20대
진보, 보수보다 투표 의지 높아

후보 충성도 文 > 洪 > 安 > 沈 > 劉
20대 “지지 바꿀수도” 50.3%

당선 가능성 文 62.4% 安 26.2%
60대에선 安 42.8% 文 35.3%


20일 문화일보 대선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으나, 응답자 4명 중 1명꼴로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제19대 대선이 이날로 1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누구를 찍을지 마음을 굳힌 유권자들이 늘고 있으나, 19~29세 젊은층 표심의 유동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치는 유권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지만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유권자들의 향배에 따라 대선 판도가 출렁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에서 대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7.2%, ‘가급적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6.1%로 나와 투표 의향층이 93.3%에 달했다. ‘그때 가 봐야 알겠다’는 응답은 5.5%,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1.2%에 그쳤다.

적극 투표층을 세대별로 분석해 보면 30대가 91.0%로 가장 높았고 40대(88.3%)와 19~29세(87.1%)가 뒤를 이었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가장 높은 60세 이상(86.3%)보다도 젊은층의 투표 의지가 강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93.9%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91.0%로 뒤를 이었다. 강원·제주(78.9%)와 대구·경북(81.1%) 등은 상대적으로 적극 투표층이 적었다. 이념성향 면에서는 자신의 성향을 ‘진보’라고 응답한 층이 91.5%로 가장 높았고 중도(89.9%), 보수(82.0%)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보수 진영 후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바람에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가 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물은 결과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이 72.8%, ‘지지하는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26.7%로 나왔다. 세대별로는 젊을수록 현재 지지 후보에 대한 충성도가 약했고, 나이가 들수록 강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19~29세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이 50.3%로 ‘계속 지지할 것이다’는 응답(49.7%)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30대의 31.9%, 40대의 20.8%, 50대의 19.5%, 60세 이상의 16.9%가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대선후보별로는 문 후보 지지층의 78.7%가 계속 지지 의사를 밝혀 충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층의 계속 지지 의사가 75.5%로 뒤를 이었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지지층은 70.6%였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계속 지지 37.8%, 바꿀 수도 62.2%)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계속 지지 39.8%, 바꿀 수도 60.2%)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낮았다.

자신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문 후보를 꼽은 응답이 62.4%, 안 후보를 꼽은 응답이 26.2%로 나왔다. 나머지 후보의 당선을 점친 응답은 홍 후보(2.9%),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와 심 후보(각 0.2%), 유 후보(0.1%) 등으로 미미한 수준이었다.

문 후보의 당선을 점친 응답은 30대(84.0%)와 19~29세(80.4%)에서 가장 높았으나 50대(53.5%)에서도 과반을 차지했다. 60세 이상에서만 안 후보의 당선을 점친 응답(42.8%)이 문 후보를 꼽은 응답(35.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수색이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문 후보 49.9%, 안 후보 27.3%로 나오는 등 지역과 상관없이 문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 △일시 : 2017년 4월 18∼19일 △대상 : 2017년 4월 현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31.3%, 무선 68.7%) △표본 : 105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응답률 : 14.5% △오차 보정방법 :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mail 오남석 기자 / 정치부 / 차장 오남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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