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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선 D-19 여론조사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0일(木)
4자→3자→양자…‘文-安 구도’로 압축될수록 격차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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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의 선택은… 20일 오전 인천 남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시민들이 한 대선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다. 김낙중 기자 sanjoong@


- 가상대결 판세분석

보수후보 줄어들면 판세 출렁
양자땐 洪지지 72.4% 安으로
4자이하 대부분 오차범위 접전

40대이하 文- 50대이상 安 우세
호남 文 47.9%, 安 38.2% 앞서
민주 38.7% - 국민의당 24.1%


20일 문화일보 여론조사 결과,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0.9%)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34.4%)를 오차범위(±3.1%포인트)를 살짝 넘어서는 6.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그러나 양자·3자·4자 대결에서는 대체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여 여전히 대선 승패를 예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구도 등 남은 변수에 따라 판세가 또다시 출렁일 수 있다는 의미다.

가상 대결의 경우 4자와 3자, 양자 등으로 갈수록 문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가 줄어들었다. 양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44.8%)와 안 후보(44.4%) 차이는 0.4%포인트로 두 후보가 거의 비슷한 지지를 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지지층 상당수가 안 후보에게로 이동한 결과다. 홍 후보 지지층의 72.4%가 안 후보에게로 이동했고, 이에 비해 문 후보에게로 이동하는 비율은 2.4%에 불과했다.

보수 진영에서 홍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중 한 명만 출마했을 때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안 후보 지지율이 큰 폭으로 움직였다. 홍 후보 출마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서는 문 후보 43.1%, 안 후보 34.2%, 홍 후보 10.6%, 심 후보 3.0%로 1·2위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났고 홍 후보도 10%를 넘어섰다. 하지만 유 후보가 출마했을 때에는 문 후보 42.3%, 안 후보 39.2%, 유 후보 3.7%, 심 후보 2.8% 등 문·안 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보수 진영이 대선까지 남은 19일간 어떤 구도로 재편되느냐에 따라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보수 정당 후보가 출마하지 않고 정통 야당 간 3자 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에는 문 후보 42.5%, 안 후보 41.1%, 심 후보 3.6% 등 문·안 후보는 양자대결과 마찬가지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문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층이 심 후보에게 이동하는 비율은 각각 0.9%, 0.5%에 그쳤다. 이때도 홍 후보 지지층의 63.6%가 안 후보에게로 이동했고, 문 후보와 심 후보로 이동하는 지지층은 1% 미만이었다.

다자대결에서 문 후보와 안 후보를 제외한 3∼5위권인 홍 후보(9.5%), 심 후보(2.8%), 유 후보(2.7%) 등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층에서는 문 후보 44.4%, 안 후보 33.9% 등으로 문 후보 지지층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문 후보가 40대 이하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고, 안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우세해 세대 간 차이가 비교적 뚜렷했다. 문 후보는 19∼29세 49.1%, 30대 60.5%, 40대 48.6%인 반면 안 후보는 각각 28.8%, 21.2%, 30.9%였다. 50대에서는 안 후보 43.2%, 문 후보 34.8%, 60세 이상은 각각 44.0%, 18.8%로 안 후보가 앞섰다.

60세 이상에서 홍 후보는 22.6%로 안 후보 다음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의 63.9%는 문 후보를, 보수층의 41.6%는 안 후보를 지지했고, 중도층에서는 두 후보의 지지도(문 40.7%, 안 38.9%)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야권 심장부인 호남에서는 문 후보가 47.9%로 우세한 가운데 안 후보(38.2%)가 뒤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 47.9%, 안 32.9%)과 경기·인천(문 40.6%, 안 37.4%) 역시 같은 양상을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8.7%, 국민의당 24.1%, 한국당 10.5%, 정의당 5.1%, 바른정당 4.2%, 새누리당 1.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 어떻게 조사했나

△조사기관 : 엠브레인 △일시 : 2017년 4월 18∼19일 △대상 : 2017년 4월 현재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유선 31.3%, 무선 68.7%) △표본 : 1054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유·무선 임의전화걸기(RDD) △응답률 : 14.5% △오차 보정방법 : 2017년 3월 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내용 :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mail 김동하 기자 / 체육부  김동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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