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강동택리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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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자전거를 타고 지역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투어 프로그램 ‘강동 택리지’(사진)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유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4개의 자전거 코스가 준비돼 있다. 1코스는 ‘선사문화의 기원 강동’을 주제로 신석기 문화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14.25㎞ 구간이다.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찾아 원시인의 수렵과 채집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2코스는 ‘한성백제의 숨결이 깃든 강동’을 주제로 몽촌토성과 한성백제박물관을 둘러보는 20.12㎞ 구간이다. 3코스는 ‘생태체험의 보고 강동’을 주제로 한 22.59㎞로 길동자연생태공원에서 도심에서 보기 힘든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4코스는 미사리 조정경기장 일대 18.21㎞로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조정과 카누 경기가 펼쳐졌던 곳이다.

구 관계자는 “5월은 가정의 달, 6월은 호국보훈의 달 등 월별로 ‘주제가 있는 강동 택리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며 “10월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고 설명했다. 참가 문의는 구청 교통행정과(02-3425-6263)로 하면 된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