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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1일(金)
홀몸노인, 일정시간 TV 안보면 바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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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고독死 4년새 1.8배 증가… 지자체 대책 봇물

기장군, 채널변경 안해도 메시지
충북, 이웃 노인 말벗 서비스
창원선 상담사가 週1회 안심콜
충남은 공동취사·숙박 지원도


돌봐주는 사람 없이 홀로 살다가 쓸쓸하게 생을 마감하는 ‘노인 고독사(孤獨死)’를 예방하기 위해 자치단체들이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독거노인의 증가로 매년 고독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보건복지부와 전국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65세 이상 1인 가구는 144만2544가구로 나타났다. 또 무연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1년 693명에서 2015년 1245명으로 4년 만에 1.8배나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자치단체는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 대책으로 사회관계망을 형성해 주거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공동생활제’나 ‘문안 프로젝트’, ‘친구 만들기’ ‘자원봉사자 연결’ 등이다. 충북도는 2014년부터 3000여 명의 노인을 ‘9988 행복지키미’로 선발해 이웃 취약노인을 방문해 안부 확인과 말벗 서비스를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키미’들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마을의 취약노인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 주임무다.

경남 창원시는 민원콜센터 상담사 23명이 관내 홀몸노인 400여 명을 대상으로 안심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상담사들은 주 1회 안부 전화를 걸고, 3회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 노인은 해당 주민센터 측에 통보해 준다. 충남도와 경남도는 65세 이상 노인이 공동 주거시설에서 공동 취사 및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전기·전화요금 등 공과금을 지원해 주는 ‘독거노인 공동생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독거노인 등록 통계를 개발했다. 고독사 등 관련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부산 기장군은 독거노인이 일정 시간 TV를 보지 않거나 채널을 변경하지 않으면 보호자 등에게 경보 메시지를 보내주고, 서울 송파구는 동작감지센서를 노인가구에 설치해 이상징후 시 자동 연락되는 ‘독거 어르신 텔레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전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전국종합
e-mail 김창희 기자 / 전국부 / 차장 김창희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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