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5.26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국제일반
[국제]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1일(金)
여성 비중 늘리고 여성적 리더십 확장… 일터를 평등하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셸리 잴리스 TFQ 대표는 패셔니스타다. 언제 어디서도 여성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본인의 지론처럼, 인터뷰 때도 멋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섹스 앤 더 시티’의 세라 제시카 파커를 닮았다. 곽성호 기자 tray92@
TFQ가 하는 일은 “Fq + fq = ROE”

2000년 여론조사기업 OTE 설립
세계 25대 리서치 회사로 키워
2013년 민간기구 TFQ 창립


셸리 잴리스(55)는 미국의 대표적 미디어 여론조사기관인 닐슨에서 10여 년간 일한 뒤 여론조사 전문회사 온라인 테스팅 익스체인지 (Online Testing Exchange·OTE)를 2000년 설립해 세계 25대 리서치 회사로 키운 여성 기업인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이 회사를 또 다른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Ipsos)에 8000만 달러(약 912억 원)에 매각한 뒤 본격적인 여성운동가가 됐다. 잴리스는 2012년 전 세계 여성기업인들의 네트워킹 조직인 걸스 라운지(The Girls’ Lounge)를 창립했고 이듬해 더 피메일 쿼션트(The Female Quotient·TFQ)라는 민간기구를 창립해 CEO로 활동 중이다.

TFQ가 하는 일에 대해 18일 이메일로 물었더니 잴리스는 곧바로 “Fq+fq=ROE”라는 수학 공식 같은 답을 보내왔다. 각 회사에서 여성의 비중(Fq·Female quota)을 늘리고, 각 회사가 여성적인 리더십 스타일을 확장(fq·feminine quality)하면 일터의 분위기가 평등 (Return On Equality)해진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TFQ는 각 회사의 여성 임원 비중을 늘리고, 남성 중심적 경영 리더십에 여성적 특징을 추가해 조금 더 일하기 좋은 유연한 회사를 만드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인터뷰 중 그는 “여론조사 분석가로서 내 판단은 늘 80% 이상 적중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런 자신감이 OTE를 설립 9년 만에 세계 25대 리서치 회사로 키운 비결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일생일대의 두 가지 실수가 있었다고 했다. 하나는 멜 깁슨 주연의 영화 ‘예수의 수난’이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이 무참하게 빗나가 흥행 대박이 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철석같이 믿었던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의 대통령 당선 예측이 오판으로 결론지어진 것이다.

잴리스는 자신의 오판에 대해 “전혀 다른 현상이지만 뿌리는 같았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깁슨의 ‘예수의 수난’을 보러 나온 사람들은 평생 영화관에 한 번도 오지 않다가 ‘예수 영화’가 상영된다는 말을 듣고 극장으로 보러온 열혈 기독교인들이었다. 그들은 영화 관련 통계에 전혀 잡히지 않았던 계층이다. 클린턴 전 장관은 대표적 경합 주인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미시간주에서 패배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당시 공화당 후보에게 표를 던진 이들은 그간 투표장에 나오지 않아 여론조사에서도 포착되지 않았던 백인 블루칼라 층이 대부분이었다. 미국 대선이 치러진 날, 클린턴 전 장관 캠프에 함께 있었는데 패배가 믿어지지 않았다.”

잴리스는 에른스트 앤드 영(Ernst & Young)이 선정한 올해의 기업인상을 비롯해 글로벌 마케팅 리더십 어워드, 뉴욕여성광고인협회(Advertising Women of New York·AWNY)의 게임 체인저 어워드 등을 수상했다. 그는 여성 중심의 배타적 페미니즘 운동을 남녀 모두를 포괄하는 휴머니즘 운동으로 전환한 혁신적 여성 리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숙 기자 musel@munhwa.com
[ 관련기사 ]
▶ “性평등은 여성·남성 넘어 모두의 일… 이게 페미니즘 3.0”
[ 많이 본 기사 ]
▶ “조진래 죽음에 피눈물…김성태도 죽어야만 끝나냐”
▶ 구하라, 극단 선택 시도…“의식 없지만 맥박 정상”
▶ “소득 늘려 경제 성장할 수 있다면 가난한 나라 하나도 없..
▶ 조진래 前의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 택시기사 폭행 한지선, 결국 출연 드라마 하차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조진래 죽음에 피눈물…김성태도 죽어야만 끝..
topnews_photo 장제원 “김성태도 털고 또 털고…또 다른 부음 소식 들릴까 겁이 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진래 전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
ㄴ 조진래 前의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ㄴ 민경욱, 조진래 극단적 선택에 “도대체 몇 명이 더 필요한가”
구하라, 극단 선택 시도…“의식 없지만 맥박 정상”
10대 지적장애인 성폭행한 목사 ‘꽃뱀’으로 고소까..
봉준호 ‘기생충’ 한국영화 첫 황금종려상 쾌거
line
special news ‘해적 잡는 괴물’ 류현진 6이닝 2실점 “7승”
피츠버그전 6전 전승·평균자책점 2.58…홈런성 2루타로 첫 타점도연속 이닝 무실점은 포수 마틴 송구 실..

line
‘100억대 기부금 횡령’ 새희망씨앗 회장 징역6년 확..
빈부격차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 ‘기생충’
“스스로 목숨 끊어라” 아내에게 ‘약’ 강요한 20대
photo_news
효린, 학교폭력 논란…“옷·현금 상습 갈취”
photo_news
호주 12조 규모 무기도입…명품장갑차 ‘치열한..
line
[북리뷰]
illust
인류의 뇌·문화 발달은 ‘느낌’에서 시작됐다
[인터넷 유머]
mark‘짱’에 대한 고찰 mark국회의원의 등급
topnew_title
number ‘싱가포르 국부’ 리콴유 전 총리 손자, 동성결..
트럼프-아베, 日서 5번째 골프 라운딩…2시..
박성현·쭈타누깐·톰프슨, US여자오픈서 ‘장..
“내 연인과 왜 시비” 80대 이웃 살해한 70대..
케빈 나,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까지 2타 차..
hot_photo
배우 김석훈, 회사원과 내달 1일..
hot_photo
‘느낌 어때요?’
hot_photo
설리, 가시밭길이더라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