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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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0개 전시장 통해 유통
올해 국내서 2만대 판매목표

쌍용자동차가 강인한 디자인과 프레임 차체 구조, 최신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한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4 렉스턴’(사진)을 출시하고 올해 국내 2만 대 판매 목표를 밝혔다.

쌍용차는 25일 서울 중구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서울에서 국내·외 미디어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신차발표회 ‘G4 렉스턴 테크쇼’를 통해 신형 SUV G4 렉스턴을 출시하고 전국 200개 전시장을 통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3월 말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사전 공개된 바 있는 G4 렉스턴은 2012년 렉스턴W 출시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쌍용차의 플래그십(기함) SUV로 정통 SUV다운 온·오프로드 주행능력과 공간 활용성 등을 갖췄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G4 렉스턴은 1.5㎬급 초고강도 기가 스틸을 세계 최초 적용하고 590㎫급 이상 초고강도 강을 63% 확대 적용한 쿼드프레임 차체 구조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긴급제동보조시스템, 차선변경보조시스템, 사각지대감지시스템, 후측방경고시스템 등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장착했다. 2.2ℓ 직렬 4기통 엔진과 메르세데스 -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m의 동력성능과 ℓ당 10.5㎞(이륜구동 기준)의 연비를 갖췄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비례에서 얻은 영감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결합해 역동적이면서도 강인한 외관을 완성했고 뒷좌석 탑승객을 태우고도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9.2인치 고화질(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3차원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주차 시 안전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판매목표를 2만 대로 설정했다. G4 렉스턴은 모두 4가지 트림(세부모델)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350만∼4510만 원이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