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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설 徐遊記 게재 일자 : 2017년 04월 27일(木)
(1114) 54장 황제의 꿈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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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혁명적 협정이 조인된 것은 서동수와 시진핑의 비공식 만남이 있은 지 한 달 후였다. 동북공정을 확대해 보라는 서동수의 말에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시진핑은 귀국 후 결단을 내린 것이다. 실로 위대한 결단이다. 중국 측은 한·중 무비자협정과 아울러 무관세조약까지 제의한 것이다. 동북 3성 개방에 이어 중국은 그야말로 ‘올인’을 한 셈이다. 세계 언론은 난리가 났다. 연일 한·중 미래에 관한 기사와 전망을 쏟아 냈는데 대부분이 시진핑의 중국이 해일처럼 한국을 집어삼킨다고 했다. 서동수를 호랑이 앞에서 까부는 쥐로 묘사한 삽화를 낸 프랑스 신문도 있었다. 그러나 한국과 중국의 주식시장은 폭등했다. 육로로 북한으로 들어가는 중국 관광객이 협정이 발효된 다음 날 100만 명을 돌파했다. 중국으로 가는 한국 관광객도 단숨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어떻게 하실 거예요?”

협정 발효 다음 날 밤에 하선옥이 침대 위로 오르면서 물었다. 하선옥은 실크 가운만 걸쳤다. 방금 샤워를 마치고 나온 하선옥한테서 상큼한 향기가 났다.

“오늘은 뒤에서부터 시작하자.”

옆에 눕는 하선옥의 어깨를 당겨 안으면서 서동수가 말했다.

“너하고의 섹스는 언제나 새로워.”

“나, 참.”

눈을 흘긴 하선옥이 손을 뻗어 서동수의 남성을 감싸 쥐었다.

“난 한국과 중국의 미래에 대한 각하의 구상을 물었어요.”

“네가 내 위에 뒤로 앉아서 해봐. 전에 그 자세로 한 번 했던 것 같은데 자극이 좋았어.”

“어이구, 싫어요.”

“좋으면서 뭘 그래?”

서동수가 가운을 들치고는 하선옥의 골짜기를 손바닥으로 훑어 올렸다. 금방 축축한 애액이 손바닥에 묻었다.

“넌 물이 많아서 좋아.”

“너무 많아서 귀찮아요.”

“좀 마실까?”

“어이구, 여보.”

하선옥이 몸을 비틀었기 때문에 골짜기에 박혔던 손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하선옥의 두 손은 열심히 서동수의 남성을 주물렀다.

“수백 가지 경우가 있어.”

이제 하선옥의 풍만한 젖가슴을 주무르면서 서동수가 말했다.

“그걸 어떻게 다 해요?”

가쁜 숨을 헐떡이면서 하선옥이 몸을 밀착시켰다.

“오늘은 두 가지, 아니, 세 가지 방법만 써요.”

“난 한·중 협정 이후에 일어날 경우를 말한 거라고, 이 색골아.”

얼굴이 붉어진 하선옥이 눈을 흘겼고 서동수가 몸 위로 올랐다. 다리를 벌려 주면서 하선옥이 서동수의 남성을 잡아 골짜기 위에 붙였다.

“무슨 말을 못하겠어, 정말.”

그 순간 서동수의 남성이 불끈 진입했고 하선옥이 턱을 추어올리면서 신음했다.

“아, 여보.”

서동수는 뜨거운 동굴 안으로 자신의 온몸이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내가 대륙으로 빨려 들어간다.”

“아아, 여보.”

하선옥이 서동수의 팔목을 움켜쥐더니 허리를 들어 올려 몸을 받는다. 양측 정부에서 수백 가지 경우를 예상하고 수백 가지 대비책을 세워 놓고 있는 것이다. 그때 서동수가 힘있게 진입하며 말했다.

“승부는 국민이 내는 거야. 민족이 내는 것이라고. 두고 봐, 한민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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