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화일보가 서울대 폴랩(Pollab·한규섭 교수 연구팀)과 함께 구축한 ‘2017 대선, 나와 딱 맞는 후보 찾기’(나딱찾·http://vote.munhwa.com) 프로그램 이용자가 26일 5만 명에 육박하는 등 유권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대선 후보 TV 토론회를 시청한 뒤 후보자들의 정책 성향을 알고 싶거나 자신의 정책 성향과 비교하고 싶어 하는 유권자들이 나딱찾 프로그램에 접속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짧은 선거기간 때문에 공약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책 선거’ 복원에 기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책·공약 알리미와 나딱찾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26일 통화에서 “나딱찾 프로그램을 통해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공약을 흥미롭게 알 수 있다고 판단해 정책·공약 알리미 행사에 이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시행 전인 27일부터 5월 3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등 전국에서 정책·공약 알리미 행사를 개최하고, 터치스크린 등을 통해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볼 수 있다.
대선 후보 캠프에서도 나딱찾 프로그램은 화제가 되고 있다.
A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나와 비슷한 후보를 찾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쟁점 정책 사안에 대해 후보자별 정책입장을 한눈에 볼 수 있어 필요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 관련 정책이 언급되는 카카오톡 그룹 채팅방이나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소개 글이 지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나딱찾 프로그램은 문화일보 홈페이지(www.munhwa.com) 관련 배너나 포털 게재 문화일보 정치 기사 상단에 게시된 배너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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