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동반성장펀드 100% 확대… 2000억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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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품 3회 방송보장 등 상생
‘건강한 유통생태계’ 조성 앞장

롯데홈쇼핑이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동반성장펀드를 2000억 원으로 현재보다 100% 늘리고 신상품에 대해서는 방송을 3회 보장하는 한편, 재고소진 프로그램을 정규 편성하는 등 상생경영을 강화한다. ‘건강한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이완신(사진 왼쪽) 롯데홈쇼핑 대표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파트너사 대표 85명을 초청해 동반성장 콘퍼런스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지원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에 대표 취임 직후 파트너사 간담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의 파트너사가 자금융통, 재고 부담, 판로 확대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전폭적으로 수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우선 동반성장펀드를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으로 늘리고 무이자 대출 100억 원을 지원해 파트너사 자금 흐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기로 했다. 신상품 3회 방송 보장, 재고소진을 위한 TV 프로그램 정규 편성, 오프라인 매장 확대, 롯데아이몰 중소기업전문관 운영 등도 추진한다. 해외시장 개척과 함께 스타트업 상품의 홈쇼핑 입점, 법률, 세무자문 등 컨설팅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팀장은 “자금, 판매, 해외진출, 재고소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전방위적인 상생 활동을 포함했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