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YG스튜디오플렉스 설립…CJ-SM 이어 ‘드라마 韓流’ 빅뱅

  • 문화일보
  • 입력 2017-04-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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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PD 영입… 내달 합류
亞넘어 세계진출 전초기지로


그룹 빅뱅, 배우 강동원과 이종석 등 한류스타들을 다수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YG)가 드라마 제작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한류 드라마 시장에 진입한다.

YG는 자회사 YG플러스를 통해 히트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제작한 ㈜바람이분다 등과 손잡고 한류 콘텐츠 전문 제작사 ‘YG스튜디오플렉스’를 론칭했다. YG는 지난해 ㈜바람이분다가 제작해 중국 동영상업체 유쿠(優酷)에 한류 드라마 역대 최고가(회당 40만 달러)로 수출한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사진)의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참여하며 신뢰를 쌓았다.

YG 관계자는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서울 신사동에 사무실도 오픈했다”며 “향후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진출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YG스튜디오플렉스는 MBC에서 ‘선덕여왕’, ‘최고의 사랑’ 등을 연출했던 박홍균 PD도 영입했다. 박 PD는 이미 MBC에 사표를 제출했고, 5월부터 YG스튜디오플렉스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류 시장은 드라마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YG에 앞서 SM은 자회사 SM C&C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고, CJ E&M은 드라마 사업부문을 독립해 스튜디오드래곤을 설립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대표적 한류 드라마를 집필한 김은숙, 박지은 작가 등이 속한 제작사를 인수한 후 ‘도깨비’, ‘푸른바다의 전설’을 비롯해 현재 방송 중인 ‘터널’, ‘시카고타자기’ 등도 제작하며 드라마 시장을 주도해가고 있다.

일례로 ‘별에서 온 그대’의 경우 국내 광고 및 해외 매출 총액이 5303억, 종합적인 생산유발효과가 1조 원(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이른다. ‘태양의 후예’ 역시 전세계 32개국에 팔렸다. 단순히 드라마를 수출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전파하고, PPL(제품간접광고)을 통해 국내 소비재를 해외에 알리는 기회가 된다.

한 드라마 외주제작사 대표는 “‘별에서 온 그대’ 방송 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드라마는 한국을 알리는 종합문화 콘텐츠라 할 수 있다”며 “유력 연예기획사들은 드라마 전문 제작사를 세운 후 코스닥 시장 상장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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