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가성비의 놀라움’ 담은 신개념 발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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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가격 대비 품질을 높인 국내 최초의 신개념 발포주 ‘필라이트(Filite·사진)’를 출시하며 맥주 소비자들의 입맛 잡기에 나섰다.

이 제품은 알코올 도수 4.5도로, 100% 아로마 호프와 맥아 및 국내산 보리를 사용해 깔끔한 맛과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355·500㎖ 두 종류의 캔과 1.6ℓ 페트병으로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출고가격은 355㎖ 캔 기준 717원으로 같은 용량의 기존 맥주와 견줘 40% 이상 저렴해 탄탄한 가격경쟁력을 지녔다.

필라이트의 이름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의 놀라움을 느껴 보라’는 뜻을 담고 있다. 패키지 디자인은 모던함과 트렌드를 표현했고 간결한 서체로 제품이 지닌 깔끔한 맛을 강조했다. 그린 컬러를 토대로 날아가는 코끼리 캐릭터를 통해 가격의 가벼움을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90년간 쌓은 국내 최고의 양조기술로 선보인 신개념 발포주”라며 “맥아와 보리의 황금비율로 최고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성비를 높여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으로 소비하려는 고객들에게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년 전 일본 주류시장에 등장한 발포주는 기존 맥주 제조공법에 맥아 등 원료 비중을 달리해 원가를 낮추면서도 품질은 동일하게 유지해 장기 불황에 처했던 일본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