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8>굳어지는 ‘1强 2中’ 판세… 安·洪 오차범위 2위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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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7-05-0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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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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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40%대의 안정적 지지율
보수집결·沈 두자리 선전 등
막판조건 충족돼야 추격가능


1일로 제19대 대통령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독주 속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위 경쟁을 벌이는 등 ‘1강 2중’의 판세가 굳어져 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반문(반문재인)연대 성사와 같은 근본적인 구도 변화 가능성이 희박해진 상황에서 현재의 판세가 뒤집히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홍 후보가 본격 상승세에 접어든 상황에서 여론조사에 잡히지 않는 ‘샤이(shy) 보수층’이 대거 투표장으로 향하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두 자릿수 득표율로 문 후보 지지표를 상당 부분 빼앗아가는 ‘복잡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1·2위 후보 간에 박빙 승부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발표된 미디어오늘·에스티아이 조사(29∼30일)에서 문 후보가 46.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안 후보 19.2%, 홍 후보 17.4%, 심 후보 8.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4.8%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4월 28∼29일)에서도 문 후보 43.1%, 안 후보 23.0%, 홍 후보 17.4%, 심 후보 8.2%, 유 후보 4.9%의 지지율 분포를 보였다. 같은 날 실시된 TV조선·메트릭스 조사에서도 문 후보 39.8%, 안 후보 21.0%, 홍 후보 15.4%, 심 후보 7.2%, 유 후보 4.1%로 나왔다. 조사 기관은 다르지만 문 후보의 독주 속에 안·홍 후보가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경쟁하고, 심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에 근접한 똑같은 양상이 대선 8일 전 판세로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문 후보가 과반 득표를 하느냐의 문제가 남았을 뿐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문 후보 단일화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TV 토론과 투표율, 네거티브 공세 등 전통적인 막판 변수의 힘은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1위가 바뀌려면 여러 가지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복잡한 경우의 수’가 맞춰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홍 소장은 “현재로서는 홍 후보가 문 후보에게 맞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이는데, 홍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며 “심 후보가 15% 정도까지 득표율을 끌어올리면서 문 후보의 표를 빼앗아가지 않는다면 1위가 바뀌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남석·김다영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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