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협 점증…전자코, 감시용드론 등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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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7-05-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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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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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테러대응 고삐 죈다

세관 당국은 점증하는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화학성분 분석 장비인 ‘전자 코’와 감시용 드론 등의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23일간 열릴 예정인, 임박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지원을 위해 24시간 테러대응팀을 발족하는 한편, 테러 물품 적발 모의훈련도 시행했다.

관세청은 1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천홍욱(사진)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34개 세관, 410명으로 구성된 세관 테러대응팀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테러대응계획을 추진키로 했다.

테러 대응팀은 평소에는 수출입통관, 공항 및 항만 감시, 휴대품 검사 등을 통해 테러 정보 수집·분석 업무를 진행하며, 유사시에는 24시간 대응체제로 전환해 세관별로 대 테러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이날 입국장에서 테러대응팀은 엑스레이 검색기, 폭발물 탐지견, 폭발물처리반(EOD)등을 활용한 모의훈련을 관련 기관과 합동으로 시행하며 대국민 홍보도 강화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4~2016기간에 테러에 악용될 수 있는 물품 적발 건은 총기류 33정, 실탄류 733발, 도검류 5392점 등에 달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서바이벌 게임 등의 영향으로 모의 총포, 조준경, 화학류 등의 반입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테러 물품 적발능력을 높이기 위해 엑스레이 검색기, 폭발물탐지기, 금속탐지기를 보강하는 것 외에도 감시용 드론, 전자 코를 도입하고 폭발물 탐지견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자 코는 전자센서로 냄새를 구분해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장비로, 현장에서 곧바로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다.

천 청장은 “국제 테러는 공항과 항만에서 차단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며 “정보공유 및 모의훈련 등의 내실화와 대테러활동 강화를 통해 테러 물품이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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