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성대, BT 기업과 재생의학硏 개원… 생명공학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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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에 첫걸음을 내디딘 협성대가 국내 유력 BT(생명공학) 기업과 손잡고 합작 연구원을 열었다. 협성대는 1일 바이오스타와 함께 교내에 재생의학연구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스타는 알바이오 대표인 라정찬 박사가 이끄는 생명공학 강소 기업으로, 라 박사는 세계 최초로 지방 줄기세포 계대 배양 공정 기술 개발 성과로 학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갖고 있다. 이번 연구원 개원은 지난해 협성대와 바이오스타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성과다. 두 기관은 당시 협약에서 줄기세포를 활용한 생명과학 연구와 산업·학술 정보 교류, 연구시설 및 장비 이용 등에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캠퍼스 내 이공관 4층에 개원한 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신입생이 입학한 생명과학과 학부생들이 줄기세포 전 임상 연구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 회장은 “재생 의학은 치매와 척수 손상, 당뇨 등 난치성 질환 치료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분야”라며 “연구원 개원이 재생 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용 협성대 총장은 “연구원이 생명과학과 재학생에게 학문적 연구는 물론 실무를 익히는 데 역할을 해주기 기대한다”며 “생명공학과와 바이오스타 관계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