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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파워인터뷰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04일(木)
탁월한 ‘현역’에 수여… 학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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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암학술상은

경암학술상은 송금조 회장이 성실, 근면의 정신으로 평생 이룩한 결실을 우리 사회로 환원해 국가발전에 동량이 될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만든 상이다.

지난 2005년부터 경암교육문화재단이 매년 시상해 지난해까지 12회에 걸쳐 모두 54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경암 학술상은 현역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내고 있는 학자들에게 수여된다. 다른 비슷한 상처럼 공로상 형태가 아니다.

분야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생명과학, 공학 등 4개 분야를 반드시 포함하고, 예술분야 등 특별상이 추가로 수여되는 경우도 있다. 상금은 1인당 2억 원씩이다.

매년 4월에 대상자 공고를 내고 9월쯤 선발해 11월 첫째 금요일 시상한다. 분야별 4~5명씩 20여 명의 심사위원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정한다.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 ‘학자들이 가장 받고 싶어 하는 상’ 등으로 불린다.

심사를 총괄하는 역대 경암학술상 위원장의 면면을 봐도 권위를 알 수 있다. 초대위원장은 안병영(전 교육부장관) 연세대 명예교수, 2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및 국무총리, 3대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4대는 현재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이다.

이 같은 학술상에 대한 헌사(獻辭)는 다양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시상식 인사말에서 “송 회장은 엄청난 도전과 고통 속에서 기업을 일구셨고, 상상하기 힘든 근검과 절약의 정신으로 평생을 지내신 뒤 학계의 연구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며 “우리 학자들이 이루는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통해 대한민국이 인류 전체의 삶에 기여하는 자랑스러운 국가에 이르길 소망하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2006년 시상식장의 축사에서 고 김태길 전 학술원 회장은 “돈 있으면 안 되는 일 없는 황금만능시대에 떳떳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거액의 돈을 벌고, 그 돈을 슬기롭고 뜻깊은 일에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그 사람을 거인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라며 “우리 민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있고 가장 필요한 것은 교육과 문화라는 송 회장의 신념이 있어 탄생한 것이 경암교육문화재단”이라고 평가했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최근 기고문에서 “송 회장은 이 척박한 땅, 인간성이 메말라 가는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교육과 문화라는 깨달음을 줬다”며 “경암학술상을 통해 시인, 예술가, 학자들의 이름이 더욱 빛났고 이 상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시행돼 부산의 자존심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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