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짧은 퍼팅이더라도 사진 1처럼 백스윙에 비해 폴로스루를 짧게 하면 홀에 다다르지 못하게 되니 사진 2처럼 자신 있는 폴로스루가 요구된다. 짧은 퍼팅에서는 사진 3처럼 한 지점에 집중해 스트로크를 하는 게 바람직스럽다.
짧은 퍼팅은 상황에 따라 프로 선수에게도 어렵습니다. 특히 우승권에 근접해 있을 때는 상상하기 힘든 중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흔히 짧은 퍼팅을 할 때 라인을 조금 덜 보고 뒤턱을 맞추라고 합니다. 짧은 퍼팅을 할 때 과감하게 하는 것이 좋다는 뜻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신 있게 할수록 짧은 퍼팅의 성공확률은 높아집니다.
저는 짧은 퍼팅을 할 때 컵 뒤쪽에 목표점을 정한 뒤 집중해 그곳을 향해 공을 칩니다. 너무 세게 치지 않습니다. 공이 그 점의 아래를 맞고 들어갈 정도의 힘으로 칩니다. 짧은 퍼팅에서는 그 정도의 힘이 가장 적절합니다.
짧은 퍼팅이라도 경사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컵의 끝쪽을 보고 치는 경우 지나치게 강하면 컵을 돌아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정도의 힘으로 치면 컵의 끝을 타고 돌아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하면 컵을 넓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짧은 퍼팅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만약 경사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다소 강하게 쳐도 괜찮습니다. 다만 강하게 칠 때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컵 끝에 공 하나(또는 한 개 반) 정도의 라인이 있다면 과감하게 공 한 개만큼만 보고 정확하게 굴리세요. 그래야 공이 살짝 걸쳐도 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마추어 골퍼 중 백스윙에 비해 폴로스루가 짧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저는 자신감과 확신의 문제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확신을 지니고 한 퍼팅과 그렇지 않은 퍼팅은 성공률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자신 있게, 백스윙이 조금 짧더라도 폴로스루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백스윙보다 폴로스루가 작은 습관이 있다면, 반대로 백스윙은 조금 작게 하고 폴로스루를 길게 해보세요. 같은 거리라도 공이 흔들림 없이 잘 구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LPGA투어 프로
사진 촬영=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판타지 스프링스 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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