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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Premium Life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0일(水)
한치 오차도 용납않는 무브먼트… 남자의 시간이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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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커(시계 장인)가 스위스 발레드주에 있는 공방 그랑 메종에서 그랑 컴플리케이션을 조립하고 있는 모습. 예거 르쿨트르 제공
▲  듀오미터 퀀템 루너 부티크 에디션. 예거 르쿨트르 제공
▲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부티크 에디션. 예거 르쿨트르 제공
▲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  예거 르쿨트르 그랑 메종에서 직원이 1000시간 품질테스트를 하는 모습. 예거 르쿨트르 제공
예거 르쿨트르

독자 기술력 바탕 끊임없는 혁신
중력영향 최소화 시간 오차 방지

컴플리케이션과 무브먼트 부문
동력 각각 제공… 공급수준 유지
기계식 시계 동력소모 문제 해결

시계부품 제작서 조립·완성까지
그랑메종서 184년간 100% 작업
1000시간 테스트 통과해야 출시



지구 중력의 영향마저 최소화한 채 정교하게 돌아가는 스위스 장인의 시계.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라면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스위스 파인 워치메이킹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최고급 퀄리티의 듀오미터 컬렉션 새 모델을 내놨다.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이번 모델은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듀오미터 퀀템 루너 시계 3종류다. 오팔린 마감으로 완성된 짙고 강렬한 마그네틱 그레이 컬러의 다이얼이 강렬하고 남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했다.

듀오미터 스페로투르비옹은 인상적인 디자인과 유니크한 기능 그리고 전통 스위스 장인의 정밀한 손길을 담은 최고의 기술력이 결합한 작품이다.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메이커들은 시계가 중력의 영향을 받아 시간 오차가 나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투르비옹의 축을 두 개 단 ‘듀얼-윙’ 콘셉트를 통해 정밀한 조정이 가능한 투르비옹을 탄생시켰다.

투르비옹은 티타늄 소재의 케이지 안에서 하나의 축을 따라 회전하고, 동시에 20도 경사로 기울어진 두 번째 축을 따라 회전한다. 덕분에 2시 방향의 투르비옹 아래 푸시 버튼을 누르면 플라이백 기능에 의해 스몰 세컨드 핸드가 0의 위치로 리셋된다. 즉 다른 제어 시스템을 정지시킬 필요 없이 간단히 리셋하고 다시 시간을 설정할 때 초 단위까지 정확하게 조절할 수 있다.

중력을 거스르기 위한 매혹적인 회전 운동을 볼 수 있는 디자인도 눈을 사로잡는다. 다이얼을 독특하게 커팅해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고, 케이스 뒷면은 특수 공법을 통해 투명하게 제작돼 ‘백스테이지’가 되어 장인이 수작업으로 조립한 칼리버 382의 작동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예거 르쿨트르를 상징하는 선레이 패턴 모티프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세련된 핑크 골드 케이스, 간결하고 읽기 쉬운 다이얼, 폴리싱 처리된 러그(케이스와 줄을 잇는 부분)와 베젤(시계 테두리), 새틴 브러싱 처리된 케이스 밴드 등 전통을 지키는 듀오미터 컬렉션의 미적 시그니처가 이 모델에 고스란히 보존돼있다.

듀오미터 크로노그래프 새로운 모델은 최고의 정밀성을 갖춘 칼리버 380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1초 이하의 시간도 쪼개 기록하는 크로노미터가 최상의 품질을 구현해낸다. 이 역시 듀얼-윙에 따라 1번 기어 트레인은 시간 표시를 담당하고, 2번 기어 트레인은 크로노그래프 기능만 전적으로 담당한다. 독립적인 2개의 구조 덕에 파워리저브가 각 50시간씩 제공되며, 조작도 간편하다. 칼리버 380은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 최초로 단 하나의 푸시 버튼으로 5가지 크로노그래프 카운터를 완벽하게 동기화할 수 있다.

듀오미터 퀀템 루너는 마치 연금술을 부리는 것처럼 완벽한 조화로움 속에 돌아가는 시, 분, 초, 캘린더, 문페이즈 디스플레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케이스 내부에 숨겨진 무브먼트 칼리버 381을 바탕으로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예거 르쿨트르 듀오미터 컬렉션은 듀얼-윙 콘셉트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능을 구현해내고 있다. 컴플리케이션과 무브먼트를 위한 각각의 동력을 제공해 항상 일정한 수준의 동력 공급을 유지한다. 기존에 복잡한 기계식 시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동력 소모로 인한 정밀성 하락 문제를 해결하는 혁명적인 기술이다.

이 같은 기술력은 1833년 브랜드를 설립한 앙투안 르쿨트르의 발명 정신을 계승하는 장인들 덕이다. 스위스 발레드주에 위치한 예거 르쿨트르의 시계 공방은 그래서 위대한 집이라는 뜻의 ‘그랑 메종(La Grande Maison)’으로 불린다.

184년간 시계의 모든 부품 제작부터 조립, 완성에 이르기까지 모두 이 공간에서 이뤄지는 100% ‘인하우스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총 1300명 이상이 일하고 있으며 이 중 200여 명이 전문 워치메이커, 130여 명의 디자이너와 예술가 그리고 공학자 등으로 구성돼있다.

예거 르쿨트르는 설립 후 지금까지 시계 제조 관련 특허만 400여 개를 획득했다. 자사 무브먼트도 1200개 이상을 개발, 제작해왔다. 현존하는 가장 작은 기계식 무브먼트인 ‘칼리버 101’, 태엽을 감지 않아도 영원히 멈추지 않는 탁상시계 ‘애트모스(Atmos)’ 등 세계적으로 이름난 발명품들이 이 중 일부다.

특히 2000년대부터 세계 최초로 3차원의 구형 투르비옹을 개발해 듀얼-윙 시스템을 완성하는 등 끊임없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이 이뤄진다. 1992년부터는 1000시간의 컨트롤 테스트를 완벽히 통과한 제품만 출고하는 시스템을 시행하면서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의 가치를 지켜내고 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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