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술 취해 홧김에 車로 친구 받아

술을 마시고 홧김에 승용차로 친구를 들이받은 2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중고차 딜러인 A(24) 씨에 대해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29일 오전 3시 45분쯤 인천 연수구 동춘동에서 함께 술을 마신 중학교 동창생 B(24) 씨를 뒤에서 K5 승용차로 두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1%의 만취 상태였으며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가 술에 취해 있었지만 이미 차량에 치여 부상까지 당해 도망가는 친구를 쫓아가 또다시 들이받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말했다.

인천=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