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7.8.17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의료·식품
[사회]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6일(火)
유방癌 年 7.9% 급증… 사실상 여성에 가장 위험한 癌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50대 이상서 ‘뒤늦게 발견’ 많아
호르몬 치료·피임약 등 조심해야
‘앤젤리나 졸리’式 예방적 절제도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유방암 진료 인원은 2011년 10만4293명에서 2015년 14만1379명으로 4년간 35.6%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9%에 달한다. 인구 10만 명당 유방암 진료 인원도 지난 2011년 207명에서 280명으로 늘었다.

유방암은 국내 여성 암 중 발병률이 두 번째로 높지만, 발병률 1위가 완치율이 높은 갑상선암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암으로 평가된다. 최근 확대된 단체 검진의 효과로 조기 유방암 진단율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유방암 환자가 때를 놓쳐 병원을 찾고 있다.

문제는 뒤늦게 병원을 찾는 유방암 환자들이 50대 이상의 장노년층이라는 특징을 보이고, 그 이하 연령대에 비해 암 진행 정도가 심각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는 20~40대인 경우 직장 생활 등으로 의무적인 단체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확률이 높지만, 50대 이상 장노년층은 본인이 관심을 두지 않으면 적극적으로 검진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많은 여성이 폐경 이후에는 유방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생각하는 고정 관념도 암을 키우고 있다. 대한유방암학회가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국내 유방암 환자를 폐경 전후로 나눠 비율을 조사한 결과 1996년에는 생리 여성의 비중(60.9)이 폐경 여성(39.1)보다 훨씬 높았지만, 2010년에는 그 비중이 51.3대 48.7까지 좁혀졌다. 장노년층 폐경기 여성들은 생리 여성에 비해 더 오랜 기간 여성 호르몬에 노출돼 오히려 보다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 최근의 학계 평가다.

조영업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장은 “유방암 예방을 위해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특히 음주는 유방암의 적인 만큼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중년기 비만도 유방암 발병률을 높이며, 호르몬 치료나 피임약 등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전자 검사를 통해 전체 유방암의 5~10%를 차지하는 유전성 유방암도 차단할 수 있다. 유전성 유방암 유전자를 보유한 미국 여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사전에 유방절제술을 받아 화제가 됐던 것처럼, 사전에 암 발생 가능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도 가능하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유전성 유방암 진단을 통해 조기 치료는 물론 필요 시 예방적으로 유방 및 난소를 절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담하고 있다. 또 이런 유전성 유방암이 환자 가족 등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유전적 특성을 공유하는 가족들에 대한 조기 진단 프로그램과 생활교정 또한 시행하고 있다.

이용권 기자 freeuse@munhwa.com
e-mail 이용권 기자 / 사회부  이용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최적의 유방癌 치료’ 위한 전문醫 협진… 정교한 로봇 수술, 여…
[ 많이 본 기사 ]
▶ 중국 - 인도 군병력 국경 대치중 난투극
▶ “바퀴벌레도 죽이는 걸 먹었다니”… 시민 공포 확산
▶ “김정은의 쿠데타 불안 망상증 키우는 게 북핵 전법”
▶ 김창완 “46년前 5000원짜리 통기타와 숟가락통이 兄弟음..
▶ 폐암 사망 40대女 3억4천만원 들여 전신 냉동보존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주한 미2사단 전쟁기획관 출신 잉링 ‘손자병법’ 인용“불신 키워 과잉숙청케 해 김정은과 군 장성 반간책인명피해 큰 전쟁이나 효과 의심..
mark폐암 사망 40대女 3억4천만원 들여 전신 냉동보존
mark“미국 천재들 中 모조품에 공격받아”… 美, 연일 무역압..
중국 - 인도 군병력 국경 대치중 난투극
“바퀴벌레도 죽이는 걸 먹었다니”… 시민 공포..
“소통·협치 약속 지켜” 81.7%“ 대탕평 人事 이..
line
special news 김창완 “46년前 5000원짜리 통기타와 숟가락..
가수 데뷔 40주년 맞은 ‘피터팬’ 김창완늘어진 티셔츠에 청바지, 안경 너머의 평범한 얼굴. 그..

line
외교부 소극대응에…‘性추행 외교관’은 달아났..
“핵무장 찬성” 62.8% “선제공격 반대” 64.8%
文대통령, 세월호 피해자가족에 사과…“정부 ..
photo_news
류준열-혜리 열애…‘응팔’에서 못이룬 사랑 이뤘다
photo_news
20대 격투기 선수, TKO패 이후 사흘만에 숨져
line
[연재소설 徐遊記]
mark(1188) 58장 연방대통령 - 1
illust
[인터넷 유머]
mark마누라와 국회의원의 공통점
mark여자의 속마음
topnew_title
number 부촌 쓰레기통서 절단된 여성 다리 발견…伊..
도심 데이트 폭력 늑장 신고에 핸드백도 도..
인하대 성희롱 피해 여학생 2차 피해 우려…..
“여성들, 성폭행에 저항 말라”…뉴스앵커에..
‘저소득층 통신비 1만1000원 감면’ 행정예고
hot_photo
배우 황정음 광복절 아들 출산
hot_photo
1년에 단 하루… 빅토리아연꽃 활..
hot_photo
‘만삭’ 윌리엄스, 보그 표지 모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