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50만명 방문·화훼수출 2500만 달러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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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2017고양국제꽃박람회가 화훼 수출계약 2500만 달러 달성과 관람객 50만 명 방문의 성과를 거두고 지난 14일 폐막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가 각종 희귀·신품종 꽃 전시를 통한 화훼 수출 외에도 야간 전시와 꽃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를 선보여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으로 시는 평가하고 있다. 세계 화훼 시장의 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불구하고 화훼 수출계약 2500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어느정도 세계적인 꽃박람회로 자리잡았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 화훼농가들은 일본과 중국, 미국 등 세계 각국으로 접목선인장, 장미, 다육식물 등 국내 신품종 꽃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관람객들에게는 화훼에 대한 관심을 유발시켜 각종 꽃을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1328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에 킨텍스에서 세계 경제인의 모임인 ‘월드 옥타 세계 대표자 대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인도네시아·대만·말레이시아 등 7개국이 참여하는 아시아 화훼 박람회 기구를 설립하는 등 고양시가 아시아 꽃박람회를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고양=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