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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식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8일(木)
주식 연평균 수익률 8.8%… 예금보다 3.5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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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금융위기 이후 효용성↑
저성장 기조서 매력도 높아져
증시활황 맞물려 투자기대 확대
주식 시가총액도 1600兆 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일반인의 투자자산 중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이 8.8%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 활황과 맞물려 저성장·고령화 시대의 주식 투자의 효용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자산별 연평균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이후 지난 4월 말까지 예금이나 부동산 대비 주식자산의 수익률이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주식의 연평균 수익률은 8.8%를 기록해 가장 높았으며, 채권은 4.9%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동산은 3.7%의 수익률을 보였고, 예금은 2.5%로 가장 낮았다.

주식은 코스피지수를 대상으로 배당금 재투자를 가정해 총수익지수를 산출했고, 채권은 회사채 3년(AA) 채권지수를 활용했다. 예금은 만기 1년 미만 예금은행 가중평균 금리를, 부동산은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기준으로 삼았다.

2001~2008년에는 주식도 12.1%의 높은 수익률을 보였지만 여러 규제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치솟은 부동산이 이보다 높은 15.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채권과 예금 수익률은 각각 6.2%, 4.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금융위기 이후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은 저성장 기조에 따른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황에서 다른 자산에 비해 주식의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채권과 예금은 고정금리형으로 저금리 상황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또 국내 부동산 시장 역시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투기적 수요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 2010년 이후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의 연환산 상승률은 1% 미만에 머물러 있다.

반면 이달 들어 코스피가 역사상 최대치를 돌파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을 합한 국내 주식의 시가총액은 1600조 원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 시가총액을 명목 국내총생산(GDP)으로 나눈 자본화율은 올해 10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익률은 기업이익의 반영이고 기업의 이익은 경제 성장에 근거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 경제규모에 맞는 자본시장의 성장과 주식자산의 높은 수익률 추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충남 기자 utopian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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