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사고車 견인비 부풀려 ‘사기’

교통사고가 난 차량의 견인비를 부풀려 청구해 보험금을 타낸 견인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8일 이 같은 혐의(사기)로 견인업자 A(41) 씨 등 20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 2012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교통사고가 난 차량을 단순히 견인했음에도 크레인 등 구난 장비를 사용한 것처럼 속이고 보험금을 청구해 보험회사로부터 3366만 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등은 보험회사 직원이 사고 현장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견인비를 과다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