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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8일(木)
“지상파 편법 중간광고 12개… 시청권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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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오 의원 “드라마까지 확대”
방통위 “방송법 위반여부 검토”


법적으로 중간광고가 금지된 지상파 방송에서 편법 중간광고를 12개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윤종오(무소속)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와 SBS가 각각 6개씩 총 12개의 유사 중간광고를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윤 의원은 MBC와 SBS가 인기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1, 2부로 분리 편성해 유사 중간광고를 송출하다 평일 밤 시간대 수목드라마에까지 이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통상 75분 분량 드라마를 1, 2부로 분리해 사이에 광고를 끼워 넣는 식으로 중간광고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방송법은 스포츠 실황 중계를 제외한 지상파 방송 사업자들의 중간 광고 송출을 금지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다만, 종합편성채널과 케이블방송 등 신생 방송사에 한해 일부 허용돼 있다.

윤 의원은 “공공재인 방송에서 법이 금지한 중간광고를 편법으로 운용하는 것은 시민들의 시청권을 제약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이와 관련, “분리 편성 사실을 편성표와 홈페이지 등에 고지하고 종료 및 시작 타이틀을 삽입하는 등 프로그램으로서 법정 요건을 갖추고 있어 제재하기가 쉽지 않다”면서 “법령을 우회해 중간광고 효과를 내거나 시청 흐름 방해 등 시청권 침해 우려가 있음에 따라 방송법 취지에 어긋나는지 종합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장석범 기자 bu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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