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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경제] 게재 일자 : 2017년 05월 18일(木)
쑥쑥 크는 가정간편식 시장… CJ제일제당‘고메’매출 6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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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만에… 혼밥 확산 영향
식품부문 1분기 매출14%증가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서구식 브랜드 ‘고메’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600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정간편식(HMR) 업계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메는 최근 누적 매출 600억 원을 달성했다. 고메는 2015년 12월에 출시돼 지난해 매출 350억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4월말까지 지난해 연간 매출의 70%를 넘는 250억 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대표 제품인 ‘고메 함박스테이크’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올해 매출만 이미 100억 원에 육박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고메의 인기에 힘입어 CJ제일제당 식품부문의 1분기 매출도 1조32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이같은 성공은 HMR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 외에도 맛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혼밥(혼자 밥먹기)·혼술(혼자 술먹기) 문화가 확산되는 데다 간편식의 품질도 과거보다 향상되면서 HMR 시장은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 유통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71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3000억 원으로 7년간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HMR 시장 규모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외에 신세계푸드, 동원 등도 HMR 상품으로 높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 신세계푸드의 대표 HMR 브랜드인 ‘피코크’는 2013년 340억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270억 원으로 약 4배 정도로 성장했다.

동원F&B의 전체 HMR을 담당하는 조미·유통 분야도 지난해 689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올해에도 오리온, 빙그레, SPC삼립 등이 HMR 시장 진출을 선언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블루오션이지만 곧 포화상태가 될 정도로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며 “단순히 시장에 뛰어드는 것 뿐 아니라 얼마나 맛있는 제품을 만드느냐가 시장에서 살아남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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